여성.가정

문화 분류

문화인물 | 성령님께서 임하실 메시아 연주 기대

작성자 정보

  • 이리라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23년 동안 메시아 연주 지휘자 자리 굳건히 지켜

한 순간도 놓지 않았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

헨델의 ‘메시아’는 지금까지 작곡된 가장 위대한 복음의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오늘날까지도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기독교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라토리오인 헨델의 ‘메시아’를 1954년 12월 23일 내리교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전곡을 연주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메시아 연주가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왔으며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원래 메시아 연주는 자선음악회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로 크리스마스 때 펼쳐졌지만 올해는 인천성시축전의 성공을 위한 전야제로 하게 되었다. 25회 동안 메시아 연주가 이어져 내려올 수 있도록 돕는 손길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6회부터 지금까지 지휘자로 23년 동안 이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자가 있다. 바로 최동수 장로(성시축전전야제 메시아 연주 지휘, 내리교회 시온찬양대 지휘)다.

최 장로는 “메시아 전곡을 연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예산도 많이 들어가지만 2시 반에 걸쳐 펼쳐지는 대향연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을 비롯해 많은 것들을 투자해야 하죠”라며 그래도 전곡을 고집하는 것은 1부 예언과 탄생, 2부 예수의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의 연결된 성경 말씀이기 때문에 단 한 부분도 뺄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임하시고 많은 은혜를 부어주셔서 할 때마다 벅찬 감동으로 지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처음부터 음악을 전공하지 못했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어 성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경영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음악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그로 하여금 더욱 더 음악을 붙잡게 만들었다. 그래서 대학생 시절 이유선 교수가 지휘하는 합창단과 박태준 박사가 지휘하는 합창단에 들어가 활동도 하고 교회에서는 성가대 지휘를 하면서 음악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갔다.

그렇게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면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업도 번창하게 되었다. 그는 사업이 번창하여 바쁜 와중에서도 더 나은 음악활동을 펼치고 싶어 서울신학교 대학원 지휘과와 연세대학교 연합 신학대학원 지휘과에 들어가 지휘공부를 본격적으로 하였다. 낮에는 사업에 전념하느라 힘들었지만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그의 피곤함을 잊게 했다. 더 나은 음악을 나타내고 싶었던 마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 위해서 악기까지 배우며 지휘공부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에게 있어서 음악은 행복이고 기쁨이며 삶 그 자체이다. 이렇게 음악 공부를 많이 하고 40년 이상을 지휘를 했어도 아직도 더 배울 것이 남아있다며 매년마다 세미나를 참석해 배움의 길을 계속해서 걷고 있다.

그는 음악에 대해서 특히 곡에 대해서는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곡을 완전히 소화하지 않고 빠져들지 않고 지휘하면 대원들이 그 곡을 마음으로 느끼지 못한다”며 지휘자의 자리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특히 교회음악 지휘자는 지식과 인성과 더불어 영성이 있어야 한다며 영성으로 하나가 되어 나오는 찬양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는 자리에 설 때 진정으로 드리는 찬양이 나와요”며 이번 메시아 공연도 이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그 자리에 설 것이라고 했다.

또 최 장로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와 인천교회음악협회 주관하여 300여명이 연합해서 하는 대규모 공연이며 성시축전의 성공을 기리기 위한 전야제로 펼쳐지기 때문에 지휘자와 연주자들 위에 성령님께서 임하실 거라 믿는다”며 이번 연주는 더 뜻 깊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뿐만 아니라 성시축전 위에도 성령이 임하시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