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시대를 맞아 성서와 성지에 관련된 영상과 사진, 콘텐츠 등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한국성지미디어(KHLM)가 발족돼 21세기 새로운 복음사역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성지미디어(이사장 박경진 장로)는 지난달 25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예배 및 탤런트 한인수 장로의 해외성지 앨범인 ‘아름다운 여행’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예배는 이평찬 목사의 사회로 권혁승 목사(서울신대 교수)의 설교,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대표)와 김상길 목사(국민일보 상무이사)의 축사, 염재용 목사(바울중앙신학연구원 이사장)의 서평, 김수진 목사(한국교회역사연구원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이사장 박경진 장로는 “한국 기독교가 양적인 급성장에 비해 기독교문화 토착화의 환경이 열악함을 안타까이 생각하며 문화 창달의 저변확대에 혼신의 힘을 다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며 “한국성지미디어의 출범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교회의 미디어를 통한 기독교영상문화 발전과 복음사역에 남은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성지미디어(주)에서 운영하는 성지포털사이트인 chtv.cc(ctv.re.kr)는 관련 동영상은 물론 성경의 난해한 구절들을 사진과 함께 보는 포토성경사전을 비롯해 성경 속에 나타난 650여 곳의 현장 사진 등 많은 데이터 자료들로 채워져 있다.

한편 한국성지미디어(주)는 힘찬 출발과 함께 성지와 성경에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 개발은 물론 성지순례나 성지답사와 연구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가고, 사이트, 세미나, 출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