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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비염 치료와 약재로 쓰이는 한약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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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꽃과 나무들의 새싹이 돋아나듯이, 사람들 또한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펴고 다시 한 번 성장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봄은 활기차고 들뜨는 이미지를 표상합니다. 그러나 봄의 이런 밝은 이미지 이면에는 어두운 불청객인 황사, 꽃가루가 있습니다. 비염이 있는 사람에게 봄은 활기차고 들뜨는 계절이 아니라, 가을과 함께 최악의 계절 중 하나로 뽑히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코막힘과 두통, 눈의 가려움 등은 환자의 삶의 질을 아주 떨어뜨려버리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루 종일 나오는 콧물과 코막힘 하나만 예로 들어도, 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고, 어떤 환자들은 아예 휴지로 코를 막고 생활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비염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어쩔 수 없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들은 제3자들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불편함으로 느껴집니다.

 

  비염의 원인은 외부적으로 보면 환절기에는 10도 이상의 일교차, 습도의 변화가 크고, 황사, 먼지, 꽃가루 등의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비염 증상을 심화시킵니다. 내부적으로 자기조절능력의 약화가 있는데, 환절기만 되면 비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몸은 주변 환경 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같이 변화해야 하는데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환절기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기조절능력이 약해져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염의 예방과 치료와 관련, 예방 측면은 인체의 자기조절능력과 관련됩니다. 첫 번째, 기온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환경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 습도를 40%~60% 잘 유지해야 합니다. 습도 조절이 안 돼서 건조해지면 비염뿐만 아니라 감기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세 번째는 적당한 운동이 좋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몸의 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외부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비염으로 콧물이 많이 날 때 운동을 해서 땀을 내면 콧물이 줄어들거나 멈추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양방에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점막 수축제, 항 콜린제 등을 사용하며, 증상이 심할 때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염을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는데 우선 외부적 요인인 풍과 한, 열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사람에게도 병이 생겼다는 인식을 기본으로, 비염의 발병기전을 생각하므로, 풍과 한, 열을 발산시키는 처방을 고려합니다. 둘째로 자기조절능력 저하로 환경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비염이 생겼다고 판단된다면 전반적인 면역력 향상이나 계절에 따라 필요한 요소를 보충해주는 식으로 처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방 외용제인 신이고를 사용해 부비동에 있는 농을 직접 배출해주는 배농의 방식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또 비염에 좋은 약재로는 백지, 세신, 신이, 창이자와 같은 한약재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양에서 널리 알려진 동종요법(Homeopathy)에서는 콧물에 자주 사용하는 Allium cepa, 기관지나 목통증에 좋은 Silicea, 열을 잡아주는 Belladonna가 있으며 이들 또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됩니다. 무루한방병원 피영집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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