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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 근원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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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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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현대적 의미


1517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로 기념한다. 이 역사적인 날에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일까. 비텐베르크에서 성경을 가르치던 루터 교수가 가톨릭의 비성경적 교리에 항거하며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공고문을 붙인 것이다. 이 95개 조항은 새로운 지식과 독서 열기에 무르익어가던 귀족들과 지식인, 그리고 개혁을 요청하는 농민, 상인계층 사이에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그 배후에서 구텐베르크 인쇄술이 큰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종교개혁을 일으킨 힘은 하나님 말씀에 있었다.

종교개혁은 하나님께서 그의 섭리로 당시 유럽 역사, 정치, 경제, 문화를 활용하여 일으키신 하나님의 거사였다. 루터의 가슴에 불을 붙인 그 말씀은 바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였다.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구원자,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고, 백성들을 믿음으로 그 분의 신실한 가족이 된다는 것이 성경 말씀이었다. 그런데 중세 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엄청난 장애물이 생겨났다. 중세 교회가 하나님께 나가는 길이라며 선전한 것들은 오히려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하고 있었다(마 23:13). 중세 가톨릭은 면죄부, 고해성사, 7 성례 등으로 치장된 교회로 교인들을 미혹하게 했다.

2009년은 종교개혁 492주년 되는 해다. 과연 한국교회는 개혁을 완수해가고 있는가. 교인들로 하여금 믿음으로 살게 하고 있는가. 오히려 교인들에게 예수님의 의로운 십자가가 아닌 듣도 보도 못한 십자가를 지게 하는 면은 없는지 자문해 본다. 성경적 교회로 회귀해야한다. 대형교회가 교회성장의 목표가 되어 치열한 상호경쟁에 내몰린 현대 한국교회, 그리하여 개척교회, 작은 교회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이 기막힌 현실을 빨리 수습해야한다. 초대교회가 그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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