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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하나님의 영광 나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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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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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교회 교인들로 시작된 인천문화선교예술원

기독교문화를 통해 복음전파와 선교사역 감당

 

인천문화선교예술원(원장 우원교·사진)은 아름다운 몸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고 기독교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선교원이다. 우리나라 선교무용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야 싹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이들은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려고 한다.

문화선교예술원은 강화도 한 교회에 교인 5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국악예술선교학을 전공한 우원교 원장이 2006년도에 강화도 양도중앙감리교회 사모로 있을 때 교인들과 함께 부활절 특별찬양으로 워십을 준비해 발표한 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사모와 시골교회 교인들로 이루어진 워십팀이였지만 좌중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것이 시작이 되어 지속적인 모임이 이어졌고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도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글로리아 찬양대란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갔다.

우 원장은 “시골 여인네들이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였는데 이렇게 모임이 형성되어 함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리고자 하는 자녀이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하는 자들이나 보는 자 모두가 은혜를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기독교회관 안에 인천선교무용단을 창설하여 양로원, 교도소 이외에도 엔지오(NGO)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문화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즐거움으로 선교무용을 하다 보니 그들의 공연을 요청하는 곳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 이들은 올해 전통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 대회를 작년에는 글로리아 찬양대와 우 원장이 독무를 선보여 수상한 바가 있다. 작년부터 선교무용이 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전까지는 승무만 참여가 가능했고 선교무용은 참여할 수가 없어 안타까움이 컸었다고 한다. 그래도 다행히 참여가 가능해져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기독교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들이 참여한 이후에 넌크리스천들도 선교무용을 보고 점점 관심을 나타내고 찬양과 춤에 조금씩 빠져들게 되면서 많은 호응을 보였다고 한다.

우 원장은 “기독교 문화도 충분히 흥이 있고, 춤에 기쁨이 있으며 세상 사람들이 추는 춤에 없는 감사가 있다”며 “이제는 기독교문화가 기독교 안에서만 맴도는 것이 아니라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가서 세상 가운데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문화가 현재 세상 문화에 뒤떨어져 있고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기독교문화를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한 사회단체에 글로리아 찬양대가 선교무용으로 행사에 참여하려고 하니 기관의 책임자가 기독교문화라 안된다며 다른 음악으로 무용을 선보이라고 한 것이다. 하지만 글로리아 찬양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강력히 대응했고 기관에서도 어쩔 수 없이 수긍을 했는데 그들이 펼친 아름다운 몸짓과 찬양을 통해 공연을 관람한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것이다.

이처럼 기독교문화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독교문화라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거절을 당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이는 기독교문화가 그만큼 세상가운데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하루 속히 기독교문화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복음전파 하는데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교문화에 힘쓰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주며 나아갈 발판을 서로에게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인천문화선교예술원이 선교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리를 잡아갈 뿐만 아니라 그 영역을 하나하나 넓혀나가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기독교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기독교문화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문화선교를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청년들로 구성된 선교무용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또, 장애인들로 구성된 팀과 할머니들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서 선교무용은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선교예술원 잔뿌리가 커져서 이루어진 문화선교단체이다. 교회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하여 지역으로 점점 더 뻗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세계까지 그 영역을 넓혀 기독교문화를 전파할 비전을 꿈꾸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 원장은 “기독교예술의 질을 향상시키고 예술을 하는 기독교인이 많아지도록 계속해서 힘쓰고 싶다”며 선교문화예술원이 복음전파의 또 하나의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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