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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 한 해의 계획은 교회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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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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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면 누구나 새 계획으로 가슴 벅차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누구보다도 더욱 새해맞이가 흥분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섭리와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사막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셨던 그와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들이 어떻게 펼쳐질까,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보여주셨던 미즈바 성회와 같은 대각성운동이 어떻게 펼쳐질까, 나아가 예수님의 무궁한 보혈의 은혜가 어떻게 우리의 삶, 우리 교회, 사회 속에서 전개될까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신묘막측하게 우리를 향해 공급되기에 단연 ‘써프라이징’ 그 자체이다. 주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은 흥미진진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2010년 역시 주님이 예비하신 놀라움의 연속이 될 것이다.

새해를 맞기 전에 우리 가족은 가정 성구를 정한다. 필자의 가정은 2010년도에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 말씀을 정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가정 성구를 중심으로 기도하고, 올해는 특히 이 말씀으로 식구들이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수첩을 펴든다. 수첩에는 한해의 기념일들이 인쇄되어있다. 국가기념일, 공휴일, 24절기, 기타 각종 기념일 등이 적혀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달력을 중심으로 일년의 영적 생활, 영성 리듬을 다시 정리한다. 교회절기를 중심으로 한 해를 다시 배열하는 것이다. 구속사적 삶을 수첩에 기록한다.

(1월 6일: 주현절), 2월 17일: 사순절 시작, 3월 28일: 종려주일, 3월 29일: 고난주간 시작, 4월 4일: 부활절, 5월 23일: 오순절, 7월 4일: 맥추절, 7-8월: 여름방학 및 수련회 기간, 10월 31일: 종교개혁주일, 11월 21일: 추수감사주일, 11월 28일: 대강절 시작, 12월 25일: 성탄절, 12월 31일: 송구영신 예배

이렇게 적고 보니 2010년도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 인도하심이 더욱 기대된다. 올 한해 주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실지 더욱 흥미로워진다. 주님, 올 한해도 말씀을 중심으로, 교회와 그 절기를 중심으로 풍성한 기독교문화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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