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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 말세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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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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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를 통해 말세의 현상에 관해 언급하게 하신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1-5).

우리는 지금 세상 끝날, 즉 말세의 어느 한 시점을 지나고 있다. 성경에 예언된 바와 같은 현상을 우리는 직접 체험하고 있다. 지금은 만물이 신음하고 고통당하고 있는 때이다. 인간의 죄로 인하여 만물과 사회도 함께 고통 속에 빠져있다. 현대인들은 어느 시대보다 더 극단적 이기주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며 맘모니즘에 포로 되어 있다. 인간이 만물의 척도인 시대를 지나 돈이 만물의 척도이자 가치가 되어버린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얼마나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해 으쓱거리고 자랑하길 좋아하는가. 인격적으로도 파산지경에 이른 경우를 종종 본다. 보도에서 존속상해를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게 되었다. 유산이나 보험을 노리고 부모와 가족을 해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어찌 말세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세속화의 끝자락에 와 있는 현대에 기독교문화가 해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복음의 생명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기독교문화는 단지 어떤 기술이나 예술이 아니라 보다 본질적이며 기본적인 영성을 무장하게 해야 한다. 즉 신앙과 행동이 하나로 통합하여 표출되는 삶을 살게 해야 한다. 기독교문화는 삶의 전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인격이 나타나게 하는 생명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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