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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N세대! 미디어로 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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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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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세대 눈높이에 맞춘 문화적 금식

간접체험 통해 진정한 부활절의미 묵상



OECD 회원국 중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용률이 9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수는 77.2%에 달했다. 또 인터넷 중독율은 10대가 14.3%, 20대가 6.3%이며 청소년 절반 이상이 하루에 1시간에서 3시간 정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제외하면 안 되는 필수품이 되고 말았다. 그로인해 좋은 정보들을 신속하게 제공받기도 하지만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우리 다음세대들이 무차별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도 급속도록 증가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는 항상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고 상당부분 시간을 미디어에 활용하고 있다. 눈을 뜨자마자 TV나 PC를 켜는 것을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디어가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어쩌면 요즘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금식을 하라고 하는 것보다 컴퓨터 사용이나 휴대폰을 사용을 금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서 팻머스문화선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지구촌 모든 교회와 가정을 향해 ‘지금은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중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1세기형 부활절 캠페인을 기획하고 200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미디어 금식이란 밥보다 요즘 N세대들이 즐기는 미디어(게임, 채팅, 만화, 개인 홈피, TV, 잡지 등)사용을 스스로 절제하도록 함으로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 고통과 사랑을 묵상케 하는 N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적 금식이다.

전체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하는 부활절 캠페인으로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케 하고 있다. 고통과 고난 없이 축복만 누리려는 요즘 N세대에게 고난은 성장과 축복을 가져오는 과정이며, 축복의 위장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 있었기에 부활의 영광이 있었음을 현대적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려는 목적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작년에는 한국 및 미국, 호주 등에서 총 350여 교회와 개인 포함하여 20만 명이 참여를 했으며 참가자수는 매년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에 미디어 금식에 참여했던 조영인 학생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신 예수님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할 수 있는 미디어 금식은 다 하기로 했다”며 “친구들로부터 핸드폰을 왜 안가지고 다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예수님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도 미디어 금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미디어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 시간동안 기도하며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의 고난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집에 오면 각자의 방에 들어가 미디어 빠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가족이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했다.

미디어 금식을 시작할 때 미디어 금식을 잘 지키고 노력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고 선포한다. 그 서약서를 보이는 곳에 놔두는 것이 효과가 높다고 한다. 또 가족들이 함께 동참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미디어 금식을 할 때는 부모가 격려를 해주면 더 힘을 받게 되고 끝나는 날에도 잘 실천했으면 시상을 통해 격려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디어 금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이것을 통해 얻은 시간을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데 진정한 의미가 있음을 일깨우고 기도나 말씀 묵상 등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팻머스문화선교회 선량욱 대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세대가 미디어금식을 함으로 절제 없이 사용하던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다스려야 하는 영역임을 일깨울 것이며, 더 나아가 주님이 느끼신 십자가의 고난을 간접적으로 체험함으로서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를 묵상하고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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