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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ㅣ 결혼의 환상을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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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인 관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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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환상을 가지라!

남상인 관장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

5월은 가정의 달, 가장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 달이기도 하다. ▲ 남상인 관장
최근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결혼은 장동건, 고소영 두 명의 탑스타의 결혼이다. 결혼식만이 아니라 재산, 신혼여행, 의상컨셉, 가방과 신발, 신혼집 등 화제가 되지 않은 것이 없다. 너무 언론의 스포라이트를 받고 집중관심을 받는 것이 두 사람에겐 부담도 될 듯싶다.


그렇게까지 요란스런 결혼은 아니더라도 젊은이들은 빛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카펫을 밟고 웨딩마치를 울리면서 달콤한 허니문과 함께 언제까지나 이어질 행복한 삶을 결혼을 통해 꿈꾼다.
성경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초혼은 리브가요 재혼은 롯 일듯하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귀하디귀한 아들 이삭의 아내가 된 사람이다.


결혼에 관련해서 성경에 나타난 그녀의 기도와 소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따라서 낯설고 먼 길을 선뜻 따라나서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는 신랑의 얼굴도 보지 않은 채 결정을 내려버린 "속단형" 또는 "푼수형"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리브가의 속내와 기도가 드러나지 않았다 해도 그녀가 결혼을 위해 평소 많은 기도를 하였거나 결정을 앞둔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즉각적 응답을 받은 유형의 여성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운명이 바뀌는 최대의 결정을 눈앞에 두고 판단이 시급한 극단의 때에 리브가는 돌연 확신에 찬 대답을 한다. 아브라함이 보낸 종을 따라가겠노라고 한 것이다. 부모의 아쉬움이나 주변의 의혹을 과단성 있게 날려버리고 담대하게 종을 따라나선 그녀의 용기와 결정 이전에는 응답이 선행되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요즘은 결혼에 대한 개념이 참 많이 바뀌고 따라서 가정에 대한 의미도 단순하지 않다. 가족이 단순히 조부모, 부모, 자녀와 같은 보수적 혈연중심의 공동체만이 아닌 공동체가족, 동성애가족, 딩크족, 동거가족, 조손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가정의 소중함은 똑같다. 결혼의 형태와 삶의 방식은 다르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가정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고 복된 가정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애씀이다. 가정을 위한 기도가 가정을 살린다.


룻이라는 여인은 재혼에 성공한 모델이다. 성경에서 드물게 이방여인으로서 믿음으로 인정받고 축복 받은 여인이기도 하다. 그의 결혼기는 불행과 외로움,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의 반전이 되면서 보아스라는 명성과 부를 가진 당대 킹카를 남편으로 맞게 되는 행운녀이다. 물론 보아스의 재력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룻의 인격과 기도, 그녀의 효심과 삶의 방식을 인정한 것을 보면 역시 인간성 짱으로 보여지는 남자 - 보아스. 룻의 재혼은 럭키하고 그녀의 삶은 해피엔딩으로 즐겁게 막이 내려진다.

그녀와 나오미의 기도합작품이 아닐까?
오늘 우리의 삶이 이렇게 다 드라마틱하고 획기적인 기적이 될 순 없지만 결혼은 역시 가능성과 함께 인생의 반전을 예고하는 축복임에 틀림없다.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결혼의 환상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결코 환상을 깨지 말라! 그 환상의 방에 들어가기 위한 한 개의 키만을 가지고 있으라! 키 이름은 믿음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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