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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찬양을 주님께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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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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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예술문화 향상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찬양콘서트 통해 나온 수익금 선교헌금으로 전달



“세상의 문화들은 날로 발전하고 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반면 기독교 예술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유한나 목사(찬양교회)는 기독교 예술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찬양콘서트를 통해 이를 이루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유한나 목사는 70년대에 가수 유민정으로 활동을 했었다. ‘보내는 마음’이라는 곡으로 데뷔했지만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자신의 꿈이 그렇게 무너지자 그녀는 방황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1983년 하나님을 만나면서 유 목사의 삶은 180도로 달라졌다.

그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있는 연예인선교회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복음성가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간증찬양집회를 다니며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고 선포하며 하나님을 향해 찬양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하나님께 사로잡혀 살게 되면서 목회자의 길까지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학교 학장이 그녀를 위해 예술선교신학부를 만들었다며 학교에 입학할 것을 권유해 들어갔는데 학부가 한 학기 만에 없어지면서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 목사는 “하나님께서 저를 목회자로 사용하시려고 새로운 학부까지 만들어 신학교에 가게 하셨다”며 자신이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라고 했다.

이렇게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그 길을 걸어갔지만 그 안에서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저앉고 말았다. 공부하면서도 다니던 찬양집회가 서서히 없어지자 마음이 지쳐갔으며 여기에 몸까지 약해져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고 한다.

유 목사는 “‘이렇게 죽어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준 것으로 행하라’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며 그때 자신이 받은 달란트와 사명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고 주님께 영광을 나타내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고 한다.

다시 일어선 그녀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로 작정하고 찬양콘서트를 열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면서 유 목사는 “기독교 역사가 100년이 넘었는데 기독교 예술문화의 수준은 전혀 향상되지 않고 있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기독교 예술문화의 꽃을 피우고 수준을 끌어올려야 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한 채 혼자 힘으로 하나하나 콘서트를 준비해 나갔다고 한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최고의 길을 열어주셔서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참석해 함께 은혜를 나누며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공연을 통해 나온 수익금을 러시아 선교헌금으로 전달해 찬양을 통해 선교까지 하는 두 배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시초가 되어 연이어 찬양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고 콘서트를 하고 난 후 수익금은 전부 선교기금으로 전달하였다. 그동안 중국 사랑의 집짓기, 북한 결식아동 돕기를 비롯하여 장애인·불우 이웃돕기, 미자립교회 및 낙도 오지 등에 전달하였다. 작년에는 불우이웃 및 신학생돕기 위한 사랑음악회로 선교역사기념관에서 열었다. 예배를 드리고 찬양과 율동, 악기연주, 국악, 시낭송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찬양의 잔치를 펼쳤다. 올해도 6월 8일 삼산체육관 컨벤션홀에서 신현옥 목사와 함께 목회자 자녀 돕기 위한 찬양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유 목사는 “내가 받은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까지 나눠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더없이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이런 감동을 함께 나눌 동역자가 옆에 많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또 유 목사는 ‘내가 너를 택했다’, ‘심령이 가난한 자’ 등 수많은 곡을 발표하며 복음성가 가수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복음성가 8집을 냈으며 오는 6~7월에 9집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요즘은 복음성가 음반을 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그래도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 일을 계속 감당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목사는 찬양예술신학원을 세워 후배들을 양성해 수준 높은 찬양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했다. “정말 오랜 기간 동안 기도하며 소망을 품었던 일인데 문이 열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세상 그 어떤 음악보다 더 멋진 음악을 모든 이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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