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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의 든든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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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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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다문화가족 4천9백 명으로 인천시 최대

교육·상담 프로그램 통해 안정적 한국생활 지원

 


인천에서는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4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하였다. 그 중 다문화가족이 4천9백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부평구는 인천시에서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한 곳 중에 하나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자영·사진)는 지난 2009년 12월 부평구의 공고를 통해 심사를 거쳐 2010년 1월 1일 인천YWCA가 위탁운영하게 되었으며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다.

인천YWCA(회장 박준희)는 지속적인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그에 발맞춰 여성문화회관에서도 2003년 재한 아시아계여성 정착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재한 중국여성정착지원사업, 다문화가정 가족교육프로그램, 건강한 다문화가정 만들기 지원 사업, 방과 후 맞춤프로그램 등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인천시, 교육청, 부평구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실시해왔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설립목적에 맞게 다문화가족의 교육·상담·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기본사업으로 한국어 교육,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가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어 활용능력 우수여성들에게는 통역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은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적응능력 강화를 위해 이루어진 교육으로 한국사회 적응교육, 결혼과 가족의 이해, 법률 및 인권교육, 다문화 이해교육뿐 아니라 한식요리교실을 통하여 한국음식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또 가족교육으로는 문화체험, 역할극 등을 통해 가족관계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가족통합교육을 비롯해 이민자여성과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남성을 위해 예비배우자교육과 의식교육, 문화차이 등을 알려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을 지원하고자 배우자 교육 및 부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주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창업 교육을 통한 다문화 가족의 역량 강화 및 자립 지원을 돕고 있으며 더불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참여하도록 하여 자기탐색, 진로의지, 사회 적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자영 센터장은 “그동안은 이주여성들에게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습성을 배우게 하는 동화정책을 펼쳐왔다면 이제는 그들이 주체자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들이 이 땅에서 더불어 살아가도록 말로만 돕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센터가 되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또, 다문화가족들의 자조모임을 통하여 지역 내 사회적 연결망 형성 및 한국 사회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활성화하여 결혼 이민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우며 다문화가족 간 정보교류와 성공사례 공유를 통한 한국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모임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국적별로도 모임을 갖고 있고 배우자들끼리도 이 모임을 통해 원활한 가족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특성화 사업으로 건강한 자녀 성장을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 발달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녀의 언어진단 및 언어발달 프로그램을 통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녀의 인지, 미술, 놀이치료 등을 통한 인지, 정서,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부평구에 32가정에 8명의 방문지도사가 한국어지도와 아동양육 지도를 돕는 방문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언어소통 문제로 한국생활 조기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교육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언어·문화차이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결혼이민자에게 자녀양육 전반에 걸친 방문교육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임신과 출산 지원서비스, 통번역 서비스, 육아정보나눔터 운영,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해피 패밀리스쿨을 실시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가족 간 응집력과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센터장은 “우리가 이 땅의 국민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도 힘들 때가 많은데 타국에 와서 생활하고 있는 그들에게는 더 어려운 일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들의 입장에 서서 필요한 것을 보고 가족 같은 마음으로 사랑으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앞으로는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더 좋은 방법을 찾아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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