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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세상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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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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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운동본부 사무국을 개소하고 참여 직능단체 및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통합적인 지원을 펼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운동본부 출범 1주년 맞이해
1년 동안 시스템 구축단계, 이젠 본격적인 활동 개시


통계청이 최근 만든 최악의 인구 변동 시나리오에 의하면 20대 여성이 지금처럼 아이를 낳지 않아 출산율이 떨어지면 2050년엔 우리나라 인구가 40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출산율(2009년 1.19명)이 계속 떨어져 2035년에 1명 수준으로 낮아지면 2050년에는 인구가 3990만 명으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진다면 심각한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는 여러 측면의 원인이 있겠으나 젊은 여성들의 경우 분만과 육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으로 인한 임신 기피 현상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인식 개선과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사회각계가 참여 하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를 전국적으로 출범시켰다. 인천운동본부도 지난해 6월 30일 인천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직능단체들과 협력하여 출범하게 되었다. 이후 인천의 10개 군·구별로도 아기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를 출범시켜 자리를 잡았다.

결혼과 출산ㆍ양육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이 특히 중요시한 가운데, 종교계ㆍ경제계ㆍ시민사회계ㆍ여성계ㆍ지자체 등 총 40개 단체가 함께 참여하였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적극적 인공임신중절 방지, 가족과 생명존중 가치 확산활동 부족을 원인으로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동참에 나섰다. 그래서 교계에서는 결혼예비학교를 통해 각 교회별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결혼, 출산, 양육의 소중함을 교육하고 다 출산 가정에 보조금과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여 출산을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세미나(아버지, 어머니학교)를 통하여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가정과 자녀에 대한 소중성과 가치성을 교육하며 출산 및 양육 장려 운동을 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과 미혼모 출산 등의 돌봄 시스템 운영, 교회의 시설물들을 활용하여 방과 후 교실과 독서실을 운영, 교회의 어린이집 운영 등을 적극 권장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해 오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며 또 인천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오는 8월 안으로 저출산에 대한 세미나를 펼쳐 출산장려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른 단체에서도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저출산 문제의 원인제공자이며 피해자라는 인식하에, 사회적 책임과 자기존립을 위해 각 부문의 자발적 개선노력을 힘쓰기로 동참하였다.

그리고 인천운동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결혼과 출산·양육에 대한 국민의식 개선을 위해 홍보와 교육을 시행해왔다. 교육 중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초보임산부 출산·양육 멘토·멘티교실을 운영하여 1일차와 2일차는 멘토를 대상으로 나눔과 베품의 의미와 가정의 행복만들기, 저출산의 현황과 대책, 좋은 부모되기 등을 교육하였으며 3일차와 4일차 때는 멘토랑 멘티와 함께 성공적인 모유수유, 산전·산후 관리, 신생아 관리 및 성생활, 산후 우울증 극복 등을 교육하였다. 여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를 통해 산모 또래모임 형성을 권유하고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교류를 통한 1:1 또는 1:多 매칭 유도하기도 했다. 또 이런 교육을 통해 자조모임이 생성되어 활발한 모임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남편교실을 운영하여 부부가 함께 웃는 활공마사지와 부부태교 및 명상, 부부가 쓰는 감동 편지 등을 통해 남편과 함께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 신생아 성장과정에 따른 이해와 주의법, 신생아를 위한 오감발달 놀이, 신생아를 위한 장난감 만들기 등을 통해 아이를 맞을 준비를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듯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운동본부을 출범시켜 출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1년 만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란 쉽지가 않다. 인천의 출산율은 2007년 1.25명, 2008년 1.19명, 2009년에는 1.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환경과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결혼연령 상승, 자녀 출산 기피 등이 여전히 팽팽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 소득 및 고용 불안정, 일과 가정의 양립곤란, 자녀양육 부담증가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기인하고 있다. 이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범시민적으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난 18일 인천운동본부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운동본부 사무국을 개소하고 참여 직능단체 및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과 통합적인 지원을 펼치게 된다. 이번 사무국 개소로 인천운동본부에 참여하는 28개 단체 및 기관의 구심점이 마련되어 인천지역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

인천운동본부 한 관계자는 “2010년부터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운동본부는 총 1억 국고 예산 중 5천만원 상당의 사업을 공모하여 6개 참여 단체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며 “공모사업을 통하여 인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과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운동을 펼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나갈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은 아이낳기 좋은세상 인천운동본부가 활동을 펼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대대적인 활동을 펼쳐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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