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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 양성평등한 교회 ! 건강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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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란 사무총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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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건강성에 대한 척도로 자주 거론되는 양성평등!
양성평등(gender equality)이란 개념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조건에서 인권을 존중받고 자아실현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함께 성장하고 그 결과를 같이 누리는 것이다. 양성평등은 여성과 남성이 서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함으로써 상호 발전과 상호 만족을 얻도록 도와주고, 성차별 문화와 교육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심을 갖게 만든다.

이와 같은 양성평등의 실현에서 중요한 것은 “평등”에 대한 이해이다. 일차적으로 평등은 성별의 제약 없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의 평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현실은 감리교인 여신도 58.8%중 0.09%만이 장로가 된다는 통계와 각 총회 대표 등 총회산하 위원회, 신학교수 등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나와 있다. 이는 우리사회는 갈수록 여성 지위 향상에 대한 목소리와 변화가 높아지는데 교회는 갈수록 퇴보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단면이다.

특히, 더 놀라운 것은 감리교 목회자와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여신도들은 동등한 조건에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하고, 여성 담임목사에 대해 다소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여신도들 또한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 교회 내에서는 여성과 남성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동역자임을 인식하고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어야 할 때이다. 특히, 총회와 각 회의 구조에 50%를 여성 대표로 하고 여성 담임교역자, 부교역자 청빙을 제도화하는 ‘여성 할당제’ 등 적극적 조치를 도입하고 실행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YWCA등 기독여성운동의 주체가 바로 교회여성지도자들에 의해 기독사회운동을 펼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 내 여성 지도자를 발굴하고 여성주의 리더십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평신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고취시켜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제 한국교회가 양성평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시작하여 이와 관련된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2006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에는 양성평등위원회가 설치되었고, 2007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 양성평등위원회가 설치되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06년 기존의 여성위원회를 양성평등위원회로 개편하였다는 것이다. 이제 지역교회에서도 양성평등위원회가 조직되어 지도력을 양성하고 개발하여 양성 평등한 교회로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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