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舊 중구미술문화공간)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구 일본우선주식회사 등 근대 개항기 건물 및 1930~40년대에 건설된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작스튜디오, 공방, 자료관, 교육관, 전시장, 공연장 등 총12개 동에 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역사적 맥락을 유지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국제항구에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에 위치하여 국제적, 국내적 접근도가 높아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근대 개항기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립된 인천아트풀랫폼은 상이한 예술 활동 간의 적극적인 대화를 이끌어내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장소로서 문화 예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가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편리한 창작과 연구 및 거주 공간을 지원하고 작가들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각예술 뿐 아니라 공연예술, 문예창작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비평가, 큐레이터 등의 연구 활동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창작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담당해 나가려고 한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최적의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일정기간 작업실과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공간지원 외에도 홍보지원, 프로젝트 수행지원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창작된 레지던시 결과물은 오픈 스튜디오, 오픈 쇼케이스,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입주작가와 비평가의 협업을 주선하는 작가·비평가 매칭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작가들의 역량제고를 도모하고 학제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 유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작가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문화예술의 국제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입주작가·일반인·학생 대상 프로그램, 문화예술 매개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인턴십과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중들이 직접 예술을 감상하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예술가와 대중의 직접적인 만남을 장려하여 예술의 벽과 경계를 허물도록 노력하고 일상 속의 예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 인천아트플랫폼은 새로운 예술의 경향을 탐구하고 논의를 이끌어내는 자체 기획 전시, 공연, 행사 등을 개최하여 기관의 창의력을 발휘함으로써 대중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한다.

오는 29일까지는 인천에 연고를 갖고 지역 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1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지역 미술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한 시도로 진행되는 ‘인터_뷰(Inter_View)’를 전시하고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흥겨운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영어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1부터 24일까지 펼쳐진다.

또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일상과 예술이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예술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입주작가들과 함께, 다른 곳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인천아트플랫폼 한 관계자는 “창작공간을 통해서 구도심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공간대여가 아닌 복합예술이 교류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여 작품 활동을 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수요자들이 언제든지 와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문화의 거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예술의 창작, 유통, 향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서 지역을 활성화하고 국제 문화예술 교류에 이바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