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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물놀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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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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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불이행이 가장 많은 안전사고의 원인

대처능력 떨어지는 어린이 보호자가 항시 주의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무더위를 피해 계곡, 바다 등 시원한 물이 있는 곳으로 가족과 함께 피서를 떠나려고 계획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떠났던 피서지에서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소방방재청의 물놀이 안전사고 분석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에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141건, 사고자는 155명이다. 장소별로 안전사고의 원인은 상이하나, 통계적으로 안전수칙 불이행이 46.2%로 가장 많고 수영미숙 22.9%, 음주수영 12.8%, 높은 파도 및 급류 8.9% 등의 순으로 위험하고 금지된 사항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행한 행동에 의해 일어난 안전사고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물놀이 사고는 왜 일어날까?
흔히 우리가 잘 알다시피 준비운동 없이 입수하여 급작스런 속도로 수영을 하는 경우 심장마비에 의한 익사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물놀이 중에 가족, 친구 등이 물에 빠진 경우 정에 이끌린 충동적 행동을 취하거나 당황하여 올바른 대처를 못함으로써 이차적 안전사고를 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대범한 행동을 하기 쉬운 반면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당하기 쉽다. 통계상으로도 10대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저학년(10대 미만)도 10.3%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의 주의 태만 및 안전교육을 소홀히 한 것도 사고의 원인이다.

그럼 어떻게 예방할까?
장소별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바다에서는 맨발로 바위에 올라가면 날카로운 부분에 찔릴 수 있고 방파제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가 파도에 휩쓸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먼 바다에 혼자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이 생길 경우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므로 안전요원이나 보호자가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해야 한다.

그리고 모래에 버려진 병 조각 등 날카로운 쓰레기에 발을 다칠 수 있으므로 슬리퍼나 물에 들어가도 잘 벗겨지지 않는 샌들을 신어야 하며 음식을 먹고 바로 들어가면 소화가 안 돼 배탈이 날 수 있고 껌이나 사탕 등을 입에 물고 수영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과 계곡에서는 수심이 깊어도 머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함부로 다이빙을 해서는 안 되고 위치나 깊이에 따라 급격한 수온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물이 깊지 않아도 물살이 세면 휩쓸려 떠내려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어린이의 경우에는 고기를 잡거나 떠내려간 물건을 잡는데 정신이 팔려 깊은 곳까지 갔다가 물에 빠질 수 있으므로 물건이 떠내려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경련이 났을 때는 힘을 빼고 몸을 둥글게 오므려서 물 위에 뜨도록 한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 얼굴을 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앞으로 꺾어서 잡아당긴다. 한 동안 계속하면서 격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한 번 쥐가 난 곳은 버릇이 되어 다시 쥐가 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통증이 가셨을 때 잘 마사지하면서 천천히 육지로 향한다.
육지에 오른 다음에도 발을 뻗고 장딴지의 근육을 충분히 마사지해준다.
타월에 더운 물을 적셔서 장딴지를 감아준다.

그리고 조류가 발에 엉켰을 때는 조류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수영을 한다.
당황하거나 피하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조류를 따라서 비스듬히 해변을 향해 헤엄친다.

또 내가 물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몸에 힘을 빼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발이 바닥에 닿으면 팔을 아래로 내리고 발바닥으로 물을 누르듯 치면서 올라와 숨을 들이마신다.
머리가 부분적으로 물 밖으로 나올 때 팔을 벌리고 동시에 마치 가위질을 하듯 양다리를 젓는다.
옷이 물에 젖으면 무거워서 가라앉기 쉬우므로 옷을 입고 물에 빠진 경우에는 침착하게 신발과 옷을 벗는다.
셔츠나 바지의 밑자락을 묶어 공기를 넣고 단단히 움켜잡으면 튜브 역할을 하여 물에 뜰 수 있다.

한편, 친구가 물에 빠졌을 때는 즉시 큰 소리로 인명구조요원과 어른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한다.
절대로 구하려고 함부로 물에 뛰어들지 않는다. 인명 구조 자격이 있는 사람만 수영으로 구조한다.
레스큐 튜브, 구명조끼 등을 던져준다. 튜브가 없는 경우 윗도리, 바지, 넥타이 등을 묶어 하나의 줄 형태로 묶는다. 주변에 음료수 PET병이나 물에 뜰 수 있는 슬리퍼를 끈에 묶어서 던져주면 잡고 나오기가 쉽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뒤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젖은 옷을 벗기고 옷이나 수건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마사지해준다.

위의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면 가족 모두가 즐겁게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세이프키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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