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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데노바이러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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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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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아데노바이러스 검출율 지속적 증가
예방백신 없어 개인위생 철저가 가장 중요

최근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가 급격히 유행하면서 병원을 찾거나 문의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감기 등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아데노바이러스가 예년에 비해 높은 비율로 유행하고 있으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분석한 자료를 통해 2010년 26주(6월20일~6월26일)부터 36주(9월4일)까지 아데노바이러스 검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율 (2.3%)보다 8배 이상 증가한 20% 이상의 검출율(33주 20.9%, 34주 22.7%, 35주 23.8%)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2010년 36주 현재) 분석자료를 통하여 전체 검출된 바이러스의 54.2%가 아데노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은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예년과 달리 올 여름의 경우 검출률이 매우 높고 10주 이상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한다. 외출한 후에는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 노인 등과 접촉하기 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감기, 열, 콧물 증상이 있는 사람과 어린이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감염이 쉬운 아이들은 공공장소에서 바이러스에 전염되기도 쉽기 때문에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 예방하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식기나 칫솔,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지금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어있지 않은 병원체”라며 “환절기에 아데노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리라 기자


- 아데노바이러스 특징
△ ADV는 감기 등 호흡기질환과 급성각결막염과 같은 안과질환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야기하며, 소아 및 성인 모두에서 경증 호흡기 질환부터 폐렴과 같은 중증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 ADV는 총 53개의 혈청형이 있으며, A부터 F까지 5가지 아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혈청형 ADV 3, 7, 14, 16, 21, 34, 35)과 C형(혈청형 ADV 1, 2, 5, 6) 그리고 E형 (혈청형 ADV 4)은 소아나 영유아 혹은 군대신병들의 급성호흡기감염증과 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ADV는 계절에 상관없이 활동하며 특정 유행 시기 없이 연중 발생하며, ADV에 의한 임상 증상은 인후통 및 발열과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부터 폐렴이나 중증의 폐질환 등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 ADV는 감염성이 매우 높으며, 장난감, 사용한 수건 등 주변 환경에서 수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므로, 환자로부터 오염된 환경에 접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의 수가 많거나, 접촉자가 많은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
△ AD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ADV에 의한 호흡기 질환의 치료방법도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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