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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 나눔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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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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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 우리 엄마에게 장갑 하나만 선물해 주세요!”
채원이네 집은 2평 남짓한 작은 방에 엄마, 언니, 채원이가 함께 산다. 얼마 전 고장 난 보일러를 고치지 못해서 아직까지 매일 밤 세 식구가 부둥켜 안은 채 체온을 의지하며 잠이 들곤 한다. 하지만 채원이는 불평하기보단 오히려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는 착한 아이이다. 요즘 채원이는 엄마가 이따금 주시는 용돈을 비밀상자에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계란 행상을 하는 엄마에게 장갑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두툼한 솜이불이 필요하지만, 장갑을 살 생각만으로도 신이 난 채원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상자를 열어 동전을 세어보곤 한다

명절이나 연말이 되면 가족, 친지들이 모여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이들은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이러한 행복을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연말이 되면 더욱 외롭고 쓸쓸해진다.

지난 2007년 통계청에서 초등학생을 둔 가구주를 대상으로 생활고로 인한 결식을 조사한 결과 결식경험이 있는 아동의 비율은 0.9%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 100명중 1명이 생활고로 끼니를 굶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사회통계 조사결과/ 통계청)



인천 지역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다. 인천광역시 아동청소년과의 통계(2010.9.)에 의하면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441,407명 중 급식비 지원을 받는 빈곤결식아동은 36,690명으로 전체 아동의 약 8.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에서는 2010년 현재 1,922명의 인천지역 빈곤 아동 사례를 관리하고 있다. 이 아이들 중 1,324명의 아이들은 매월 어린이재단을 통해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어려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598명의 아이들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사되었으나 아직까지 후원자를 만나지 못해 이렇다 할 후원금을 받지 못하고 상태이다.


이에 연합기독뉴스와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성탄의 기쁨, 나눔의 기쁨’ 캠페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인천 지역의 빈곤결식아동을 12월 한 달 동안 4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신 아기예수 탄생의 기쁨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나눔의 기쁨도 함께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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