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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비용 이젠 부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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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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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만원으로 1년 동안 장난감 무료로 대여해 주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다 사주기에는 장난감 비용이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 가면서 장난감을 계속 교체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사는 것도 기존에 있는 것을 처치하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런 부모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곳이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회비 만원으로 1년 동안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곳인 바로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다.
2008년 5월 6일 인천광역시에서 설립하고 인천광역시 보육정보센터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남동구 예술회관점이 처음 문을 열어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도서·영상자료를 대여함으로써 가정의 육아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이런 큰 장점으로 영유아 부모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장난감월드는 작년에 계양구 작전점이 설립된데 이어 연수구와 강화군에서 설립하였으며 올해는 각 구에 장난감월드가 생기면서 이제 가까운 곳에서도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5월 19일에 동구 현대시장점을 비롯해 부평구 부평역점과 부개역점, 계양구 박촌역점과 동양도서관점, 남구 숭의점, 서구 검단점, 웅진군 백령점이 그리고 9월 1일에는 남동구 종합비즈니스센터점이 문을 열었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는 영유아 자녀를 둔 인천광역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각 구에서 실시하는 곳에서는 구민에 한하여 회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용요금은 연회비 만원이면 대여는 무료로 할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 아동을 둔 가정,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 결혼이민자가정은 연회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1가족 당 장난감 2점, 도서 3권, 영상자료 2점을 14일 이내로 대여 가능하며, 반납 후 3주 이내에 동일한 품목으로 대여할 수 없다. 연체할 시에는 연체일수와 품목수에 준하여 연체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 내에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 내에 도담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다. 회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을 대여하기 전에 놀이터에서 아이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맨 처음 문을 연 예술회관점은 초창기에 하루 가입자 수가 40~50명에 이른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보유하고 있는 장난감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그래서 장난감, 도서, 영상을 더 많이 들여와 회원들의 불만을 해소하였으며, 또 작전점 등 각 구·군에서 장난감월드가 생기면서 회원이 조금씩 분산이 되었다. 현재는 하루에 10~20명 정도가 가입을 하고 있다. 2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누적된 회원이 7천명에 이르고 있다.

장난감월드에는 장난감뿐 아니라 도서와 영상도 있지만 도서와 영상은 다른 곳에서도 손쉽게 빌릴 수가 있다 보니 장난감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외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활동적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승용완구의 대여가 가장 많다고 한다.
예술회관점 한소라 점장은 “장난감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이곳을 이용하는 부모님들에게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대여 기간인 2주 동안 장난감을 사용하고 반납하면서 다시 대여해 가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또 한 점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공간이며 영유아 자녀를 둔 인천광역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개인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 사용하시기를 바란다”며 “훼손하게 되면 그것을 원하는 다른 누군가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들에게 잘 인지시켜주어 소중히 다뤄주길 바란다”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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