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성별의 경계와 차이를 넘어 서로 함께 성장을 돕고 나누는 아시아 이주여성 다문화 공동체(이하 아이다마을)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여성의전화(회장 김성미경)는 지난달 23일 패티김홀에서 ‘이야기조각보-Herstory Book’ 두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아이다마을에서 진행한 아시아 여성들과 함께 미디어교육과정에서 레이젤 외 7명의 여성들이 책 만들기 교육을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구성하여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동화로 엮어 한권의 책으로 묶어 펼쳐낸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자소개 및 낭독회, 박인혜 이사의 격려사, 축하케익 자르기 등을 진행한 뒤 함께 만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미경 회장 “이야기조작보 출판 과정에서 보여준 이주여성들의 글 솜씨와 구성력 그리고 문학적 표현들은 언어라는 것이 문화가 다를수록 그 맛도 깊고 넓어진다는 사실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제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주여성들과 함께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