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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복음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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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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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서 살아가지 못하기에 가정을 만들어 함께 살아가며 같은 혈족이 모여 문중을 이루어 나름대로의 가풍을 만들어 삶에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하고 무언에 용기와 힘을 주기도 한다. 때로는 존재의 가치를 일깨워 자부와 긍지를 심어 보람과 사랑을 나누는 사회적 지표가 되기도 한다. 엊그제 만해도 교회는 문중 공동체에 밀려 후순위가 된 적도 있으나 핵가족화로 분열하면서, 한편으로는 정부의 출산 제한 정책이 가족으로 이루는 문중 공동체를 해체 했는지도 모른다.

대가족제도의 생활환경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서구화 되면서 문중의 힘은 점점 쇠약해지고 교회공동체의 힘은 점점 살아나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뒤질세라, 전투라도 하듯이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복지란 이름으로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오락 여가선용 프로그램으로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가고 있다. 사회단체에서는 경건함보다는 상술로, 이벤트성으로, 유혹하여 편리와 편안함이 눈과 귀를 사로잡아 애경사를 챙기고 있다. 교회공동체의 값진 교육과 사랑의 봉사를 하나 둘씩 빼기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되고 보니 한편으로 애석하기 그지없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시작해 놓고 용두사미 꼴로 되어 가고 있으니 얼마나 사단은 좋아할까?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예수님 말씀대로 어른이 아닌 어린아이로, 성경으로 돌아가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이해득실을 떠나고, 숫자의 개념을 떠나 수순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기와 말씀이 살아 있는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보자. 한 지체의 몸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빛내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요 사명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즈음은 강대국들의 만들어 놓은 금융상품이 인간의 지혜에 의존하다보니 만물의 흐름과 맞지 않아 휴지로 가치를 잃어버리니 온통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한바탕 세상을 정신없이 흔들어 놓았다. 이것은 맘몬주의적 사고와 힘의 논리인 것 같다. 이미 성경 말씀에도 기록되어 그 끝과 대가를 말해 주고 있는데도 인간은 나는 아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허구에 매달리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어 오늘날 누구나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생각해 보자. 이것이 우리에게 공간적 시간적 제약으로부터 많은 자유를 가져다 준다. 그러나 이것이 동시에 우리를 얼마나 속박하는가? 기계문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온갖 종류의 도청장치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고 심지어 인간 뇌 속의 생각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장치도 고안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낳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안방에서도 자유롭게 애기할 수 없을 뿐더러, 우리의 머릿속에서도 자유롭게 생각할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신 수단의 발달이 동시에 우리를 속박하는 것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인간의 일은 생명과 죽음을 동시에 확대하는 변증법적인 것이다.

교회공동체는 에베소서 1장20-23절에 보면 만물위에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공동체는 편한 것에 안주하는 것이 몸에 익어가고 있다. 엊그제만 해도 명절에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애경사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달려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내일 같이 도와주었다.
요즈음은 예배자로 참석하여. 봉사하는 사람에서 대접받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일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본이 되어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그들에게 대접을 받는다. 한때는 애경사를 찾아다니며 일을 도와주고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기쁨으로, 한 영혼을 구원하는 기쁨이 피곤함은 전혀 느끼지 못 했고 마냥 하나님께 감사만 연발 했다. 애경사를 못 찾아서 안달이 나고 속을 태웠던 때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그 일을 외면하고 있다. 언제 그랬느냐 할 정도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같다. 상술은 이 호기를 놓칠세라 온갖 감언이설로 예쁘게 포장을 하고 당당하게 대변을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자리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따지고 분석하는 사람의 손과 발과 입을 사단이 가로 막는 것 같다. 이제라도 이 일을 복음화 하여 내가 먼저 그리스도 사랑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여 빛을 발하는 자리로 만들었으면 한다. 연세가 들은 노년의 일자리로 봉사의 자리로 거듭 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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