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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웃과의 사랑, 책 통해 다시 한 번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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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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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은하 저 이경하 그림/ 크레용하우스/176쪽/ 값 9,500원 당당해질 거야
이 책은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 그 아이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이혼 가정과 한부모 가정이 속출하는 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당당해질 거야’의 주인공 황아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육원에서 살아가게 된다. 낳았다는 책임감 때문에 일 년에 몇 번 보육원으로 황아리를 찾아오는 아빠는 엄마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한다. 황아리는 얼굴도 본 적 없는 엄마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새로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황아리와 함께 살 생각이 없는 아빠. 황아리는 지긋지긋한 보육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애정이 결핍된 황아리는 그때부터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삐딱한 아이가 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죽었다던 엄마가 나타났다. 엄마는 황아리를 붙잡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인다. 황아리는 부모의 이혼으로 자신이 보육원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무도 황아리를 책임지지 않은 것이다. 또한 엄마도 새로운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엄마는 남편에게 ‘이해와 허락’을 받았다며 이제부터 영국에서 함께 살자고 말한다. 이국땅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던 엄마는 이제 와 황아리를 책임질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보육원에 사는 황아리는 자신의 진정한 가족이 소망보육원 식구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가졌던 보육원에 대한 편견의 시선과 자격지심에서 벗어나 당당한 황아리가 된다.

이 책은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가진 아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가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사람 한사람의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백은하 저 이경하 그림/ 크레용하우스/176쪽/ 값 9,500원

▲ 곽영미 저 김윤정 그림/북오션/180쪽/11,000원 나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요즘 어린이들이 이기적이라고? 절대 그렇지 않다. 어른들의 잣대로 보면 그럴지 모르지만 우리 어린이의 몸에는 사랑과 배려로 가득하다. 차라리 어른이 되면서 돈을 벌고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짐 때문에 자꾸만 내 것을 움켜쥐게 되고, 마음도 자꾸만 황폐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사랑과 배려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는 교육을 받고 거기에 길들여져 살아가게 된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그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변하는 아이들이 많다.

‘나눔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는 처음 그렇게 출발했다.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찾아주자는 것이 출발점이다. 그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온전히 지켜주고 남들과 나누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 책은 나눔의 롤 모델을 만나고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나눔을 찾아보는 실천 책이다. 세상에는 마음부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나눔의 방법을 최대한 살려 세상에 보답하고 있다. 봉사 나눔, 재능 나눔, 먹을거리 나눔, 돈 나눔, 환경 나눔, 기업 나눔이라는 여섯 개의 나눔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마음을 나누면 가슴이 설레고, 행복을 나누면 기쁨이 찾아온다.
곽영미 저 김윤정 그림/북오션/180쪽/11,000원

▲ 최은영 저 김창희 그림/ 문공사/175쪽/9,500원 엄마를 도둑맞았어요
이 세상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서로가 필요한 것쯤은 식은 죽 먹기로 알아맞혀야 한다. 그만큼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민재에게는 엄마의 관심이 너무나도 필요했다. 하지만 엄마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엄마는 늘 가게 일로 바빴다. 민재는 엄마를 도둑맞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엉뚱한 일을 벌이고 말았다.

매일 밤, 늦게까지 기다려도 민재는 엄마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엄마를 도둑맞은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민재네 집에 진짜 도둑이 들었다. 현관문도 못 열고 신발까지 손에 든 채 어쩔 줄 모르는 도둑. 게다가 어쩐 일인지 엄마보다 민재의 말을 더 잘 들어준다. 도둑이 다녀간 후에 엄마 얼굴을 볼 일도 많아졌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민재는 마음이 하나도 편하지 않다.
도둑을 잡는 과정에서 엄마에게 쌓여 있던 불만이 토로되고, 또 저마다 숨기고 있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함께 사는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서로를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과연 수상한 도둑의 정체는 무엇일까?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하다면 먼저 손을 내밀고 이야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이야기해 보자. 가끔은 드러내 보이는 용기도 필요한 법이다.
최은영 저 김창희 그림/ 문공사/175쪽/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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