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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가족의 또 하나 추억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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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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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왕자 가족이 함께 볼만한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방학을 맞이한 자녀들에게는 좋은 경험의 시간이 그리고 부모들에게는 자녀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종합예술회관은 오는 2월에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해 가족극 헨젤과 그레텔로 고전동화의 재구성, 어린이들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가족극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무대라는 평을 받은 인천시립극단이 생텍쥐베리의 세계적인 명작 <어린왕자>를 각색하여 2월 11일부터 27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아주 조그만 별에서 장미꽃과 살던 어린왕자는 장미꽃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고쳐주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이 여행길에서 만난 권위만 내세우는 군주, 자책하는 알콜 중독자, 소유욕만 있는 상인 등은 잘못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의 대표로 우리들의 현재 모습을 비춘다. 이윽고 지구에 도착한 어린왕자는 지혜로운 여우를 만나 진정한 관계의 중요성과 사랑의 위대함을 깨닫고 다시 자기별로 떠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도를 높이되 원작의 아름다운 명대사와 감동을 그대로 살린 이번 공연은 배우들의 흡입력 높은 연기로 더욱 특별한 작품이 될 것이다. 마지막 순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어린왕자의 이야기로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게 될 것이다.

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세 번째 무대가 2월 24일 펼쳐진다. 구모영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 기획연주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우리가 주목하는 러시아의 작곡가 세 명을 만날 수 있다.
연주회의 시작은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해군사관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던 시절에 스페인풍의 곡조에 맘이 끌려 작곡한 스페인 기상곡 Op.34이 연다. 이어 매혹적인 선율의 아름다움과 드높은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만나기 힘든 발라키레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 op.1을 감상 할 수 있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무소르그스키가 화가였던 친구의 유작 전람회에서 본 10점의 그림을 음악으로 표현한 전람회의 그림이 장식한다. 러시아로부터 찾아온 숨겨진 명곡과 함께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은 한겨울을 즐겨보기 바란다.
▲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225개 도시, 4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이 공연이 2월 18일, 19일 20일 인천에서 열린다.

2010~2011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20년 무대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최정원, 남경주 콤비를 드디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원년멤버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이 인천공연에도 함께하며 작품의 깊이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해 줄 것이다.
최첨단 기술력이 응축되어진 세련되고 심플한 무대와 최고 수준의 음향, 아름다운 그리스 섬의 풍광을 만들어 내는 조명, 한국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220벌의 의상은 뮤지컬 <맘마미아>속으로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또한 스토리와 절묘하게 매치되는 ABBA의 음악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최고의 매력이다.
그리고 국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두 명인인 판소리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가 1956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첫 만남 이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무대로써 그간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 온 서로의 음악세계 대한 공감을 이루는 무대를 오는 1월 2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

▲ 공감 <공감>은 과거 경기·충청도와 호남 그리고 영남지방의 삼도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 명인들의 가락을 모아 정리해 놓은 삼도설장고를 비롯해 삼도농악가락, 판소리 그리고 연희자와 관중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을 피우는 놀이인 판놀음 등을 펼치며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세계 각지를 누비며 우리 가락을 전파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우리 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 작업을 통해 국악의 발전에 힘써온 두 명인의 이번 합동 무대는 우리 음악사에 기록될만한 접하기 힘든 명(名)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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