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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만물의 피곤함, 하나님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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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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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사순절을 지나고 있다. 시대의 징후는 어떤가? 광대한 우주, 그 한 작고 작은 섬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어떤가?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의 뜻대로 운행되기를 기대하신다. 그 모습이 찬양이다.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지어다...... 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목과 모든 백향목이며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과 방백과 땅의 모든 사사며 청년 남자와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 영광이 천지에 뛰어나심이로다”(시 148:3-13).
성경이 기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생들을 중심으로 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바로 그 찬양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사랑과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만물이 창조의 질서를 따라 아름답게 살아가는 “에덴”의 행복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재는 어떤가? 만물이 피곤해 하고 있다(전 1:8). 만물이 죄값으로 인해 피곤해 하며 탄식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존이다.
해외 소식은 아랍권에서 일어난 내전 상황을 전하기에 바쁘더니, 일본 지진과 해일로 인한 참상을 전하기에 바쁘다. 이제는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공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생존에 대한 원초적 불안이 미디어의 먹을거리가 되고 뉴스의 중심이다. 종말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12를 들먹이며 불안을 생산하려한다. 만물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신음과 비탄, 고통에 빠져있다.
사순절은 이런 만물의 신음, 비탄, 고통을 감싸안으시고 위로하시려는 하나님의 고통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죄 없으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신음, 비탄, 고통을 스스로 감싸안으시고 고통의 저 깊은 바닥으로 내려가셨다. 그곳이 십자가다.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통은 만물의 고통을 종결지으려는 예수님의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죄와 허물, 고통의 문제가 예수의 십자가에서 해결된 것이다. 예수의 고통을 받아들이므로 회복하라,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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