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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지나 영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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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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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나긴 사순절 기간이 끝나고 있다. 금식과 절제, 기도와 섬김으로 고개 숙이며 영적으로 침잠하여 지내온 시간이 서서히 그 시기를 다하고 있다. 이제 고난의 절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주 예수께서 잡히시고 죄와 허물의 인간에게 심판받으시고 모욕을 당하시며 고난의 언덕을 오르시는 것이다. 주인을 배반한 바로 자기의 백성을 위하여 주께서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신 것이다. 죄인들은 주의 고난을 가볍게, 우습게 여겼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를 두려움에 떨며 기록하고 있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 10:29).
때가 있다. 고난의 때는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 시각은 선지자들을 통해 예견되었다.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사 40:2). 주님의 고난은 고난절 한 가운데 성금요일, 십자가 사건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 죄와 사탄의 권세가 하늘로서 떨어지고 무덤이 깨지는 역사가 일어난다. 부활이다. 영원한 소망, 영원한 생명, 영원한 승리, 그 구원의 은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주의 고난에 동참한 이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주님이 그리하셨던 것처럼 고난을 통한 영광의 은혜가 예비되어 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그러므로 지상에서의 삶에서 당당하자. 어떤 고난이라도 주님의 고난보다 더 심할 수는 없다. 어떤 고통이라도 주님의 고통보다 더 아플 수는 없다. 주님의 고난이 우리를 감싸 안으시고 이 바다를 건너신다. 부활이 기다려진다. 몹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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