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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를 복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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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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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경제대국을 실감나게 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동아리 모임이다. 같은 취미로 모여 좋아하고 만나면 좋아지는 모임이 동아리다. 나이가 많으면 실버로 함께 모여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정을 나눌 수 있다. 가족들로부터 틈새가 생겨나고 사회로부터 다소 소외 되어 가는 세대들에게 시대의 새로운 문화와 신학문을 평생학습의 동아리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동아리다.
젊어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했던 보람을 나이 먹어 취미생활로 찾아 흰머리 휘날리며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것도 모자라 동아리로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활동비까지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을 받고 보니 정말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내 피부로 느끼고 알 수 있다. 말로만 듣던 복지 국가가 이런 것인가 체험하게 한다.
가난 했던 시절에는 상상도 못했고 꿈도 못 꿨던 일이다. 나날이 달라지는 과학기술은 하루 밤 사이에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노년들에게는 편리함을 주지만, 때로는 의외로 불편과 소외감을 주고 따돌림까지 당하기도 한다. 미운 오리새끼 같지만 버리지 못하고 자식처럼 아끼고 보듬어 함께 가야하는 운명이며 또한 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게 해주고 배워서 몸에 익힐 수 있는 것이 평생학습의 동아리 같다. 우리는 구역으로 모이거나, 소그룹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한다. 그러나 삶과 신앙은 분리하여 생각하고 살아간다. 실은 하나인데 분리한다. 처음에는 말씀을 몰라 몸에 배어 있는 유교적 관념과 토속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지만 이제는 126년의 세월 속에서 말씀과 함께 했으니 동아리로 모여 삶과 신앙을 하나로 만들고 몸에 익혀야 하니 동아리를 복음화 해야 한다.
우리의 생활환경은 시간을 다투며 변해가고 있다.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여 모든 변화의 중심에서 이끌어 간다. 자고 나면 새 소식을 듣고, 새 것을 보고, 새 것으로 만 살다보니 우리는 새 것만이 좋고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더 좋은 새 것을 찾아 무한한 노력을 계속 한다. 또한 사람들은 한 곳에 머물러 있기를 싫어하는 습성이 있어 여행을 하고 유목생활을 하며 새 것을 찾는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똑같은 일이 좋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싫증이 나고 짜증으로 변하여 일의 능률을 떨어트리고 심하면 그 일을 기피까지 한다. 그러한 욕구를 우리들은 과학기술을 통하여 채우고 극복한다. 과학기술은 창조의 원리를 풀어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희망을 심어주며, 활기를 불어 넣어 힘차게 살아가게 한다. 창조주의 뜻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물건은 제일먼저 신께 제물로 바쳐야 하는데, 인간들은 자기들의 욕심을 먼저 채운다. 제일 먼저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데, 하나님의 제물로는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다. 성경말씀에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생각난다. 옛날 선조들은 뭐든지 하나님을 우선하고 먼저 생각 했다. 무조건 첫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바쳤다. 좋은 일, 나쁜 일이라도 하나님께 아뢰고 감사했다. 지금 우리는 왜 생활을 우선하는지 나 자신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마도 맘몬에서 오는 탐욕일 것 같다. 요즈음 불행하게도 일부에서는 노골적으로 인간을 앞세우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때로는 교묘하게 위장하여 자세히 봐야만 알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유교적 관습에서 온 것 같다. 그렇다 보니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동아리를 통하여 하나로 만들어 보자. 하나님을 심중에 모셔 말씀과 생활이 동일하게 움직이는 자녀의 삶으로 말이다. 말만 앞서가지 말고 오직 말씀과 육신이 함께 가야 한다. 말씀 속에서 취미를 살리고 생활 규범과 삶의 매뉴얼을 만들어 몸과 마음에 익힌다면 어떤 사탄의 문화가 들어와도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 몸과 말씀이 따로 놀고 있으니 그 틈새에서 이단이 생겨나고 때로는 그 틈새가 벌어져 이방문화까지 끼어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고 의심하여 불안에 떨게 하는 것 같다. 사단은 옆에서 재미있다고 부추기며 따라 하기를 권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더욱 동아리 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 혼자 생각의 판단보다 여럿이 모여 토론하고, 각자 의견을 주고받으면 정확한 정체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우리는 동아리로 모여 말씀을 생활에 몸에 꼭 익혀야 하니까 복음화 해야 한다. 제자로 살아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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