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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에 맞는 맞춤 공연 보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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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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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달 맞아 각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 펼쳐져

가족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각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령과 흥미를 고려한 공연 관람은 이해도와 감상 효과가 높아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천종합예술회관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처럼 흥미롭고 친근한 어린이 공연 <딱따구리 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프랑스의 세련미-베를리오즈>에서 프랑스 깐느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필립 벤더(Philippe Bender)가 지휘봉을 잡고 자신의 장기인 「환상교향곡」을 연주한다. 짝사랑의 아픔을 오케스트라의 성찬으로 표현한 그의 음악은 감수성이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20~30대의 연인들을 위한 연극 <내남자의 혈액형>은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2년여의 철저한 자료 조사 끝에 탄생한 이 작품은 혈액형별 사랑 유형의 정석을 알려주는 국내 최초의 로맨틱 코미디 연극이다. 혈액형의 오해와 진실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육아와 가사, 힘든 직장생활에 시달린 부모님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한잔을 건네는 공연은 어떨까? 5월 18일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커피콘서트>는 항상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와의 특별한 즉흥 앙상블로 꾸며진다.

평소 접하지 못해 낯설어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공연도 27일부터 29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준비되어 있다. 인천시립극단이 준비한 악극 <아빠의 청춘>은 황혼의 재혼 등 실버세대의 일상과 고민을 담고 있다. 배일집, 배연정 등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리고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는 김려령 작가의 청소년 필독서 <완득이>가 연극으로 각색되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무대에 펼쳐진다.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완득이가 연극으로 재탄생되었다. 연극이라는 장르에서 보여 줄 수 있는 재미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코드를 적절히 잘 버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린다. 마당놀이극으로 만나는 베짱이와 개미의 우정이야기 <베짱이와 바이올린>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바이올린과 사물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어린이 마당놀이극으로 부지런히 일만 하는 것이 덕목이라 여기는 한국 개미와 하루 종일 연주를 하며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러시아 베짱이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함께 노래하며 일하니 더욱 좋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대에 악기와 대소도구를 펼쳐놓고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마당극으로 꼭두각시놀음과 그림자극 등을 함께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을 맞아 고맙고 정겨운 가족들이 특히 더 생각나는 5월, 서로를 위해 준비한 공연 한편으로 더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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