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서비스 비롯한 저소득층 위한 다양한 일자리

2009년 2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92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6천명(12.9%) 증가하였고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하였다. 취업자는 2274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4만2천명(-0.6%) 감소하였고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57.0%로 전년 동월대비 1.0%p 하락하였다.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고용센터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부는 1월부터 ‘빈 일자리’사업을 전개하여 6만여 개의 빈 일자리를 찾아내 고용지원센터의 알선을 통해 6천여 명을 취업시키고 현재는 4만여 개의 일자리가 주인을 찾고 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경기 침체로 취업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인력을 구하려고 해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이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고 한다. 이렇게 찾아낸 빈 일자리에 구직자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전국 47개 종합고용지원센터에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기업별 전담자와 취업후견인을 지정하여 구인기업에 대한 상세정보 제공, 상담, 집중 알선, 동행면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경기침체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실업자의 취업지원을 위하여 청사 내에 있던 시 취업정보센터를 확대하여 간석오거리역에 종합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직업상담사를 배치하여 시민들의 취업지원을 돕고 있다. 센터는 일자리 발굴 팀을 구성하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매월 1회(넷째 주 화요일) 구인 구직의 날 상설 취업박람회를 열어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력과 구직 희망자 중에 기업체와 맞는 자를 연결시켜 면접을 보도록 추진 중에 있다.

그리고 센터에서는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여 센터 내에서도 교육을 실시하고 센터 내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부분은 교육기관과 연계해서 취업의식교육이나 직업기능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돌봄서비스는 센터 내에서 산모 도우미, 영·유아 돌보미, 가사 도우미 그리고 노인요양 도우미를 직접 교육 시켜서 필요한 곳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호주에 일을 하면서 유학을 하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한 자리도 연계해 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노인들을 돕는 아르바이트다. 하루에 4~5시간 일을 하면 유학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천시 계양구, 부평구, 서구, 강화군을 관할하고 있는 인천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는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사업’을 3월 2일부터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일반인들에게도 저소득층에 대한 패키지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사업’은 노동부가 저소득층에 대해 통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종합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이 센터의 취업지원과에 신청하면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4시에 외국인 구인, 구직 만남의 날을 열고 있다. 매주 20~25개 기업체가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취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생산량 감소, 재고량 증가 등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일시휴업, (유급·무급)휴직, 훈련, 인력재배치 등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임금 및 훈련비를 사업주에게 지원하여 사업주의 경영부담을 줄여주고 근로자의 실직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마련해 근로자 고용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여성취업센터에서는 출산, 육아 등의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후 다시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시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어린이 북아트 지도사, 엄마는 영어선생님, 엄마는 수학선생님, 전산회계전문가, 구직여성전담취업상담사 같은 프로그램들을 실시하여 엄마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문을 연 인천 YMCA 무료직업소개소에서도 취업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나 인천 YWCA에서도 교육에서 일자리까지 연계 되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어 구직을 원하는 자들은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