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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P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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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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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은 이제 식상하다. 문화의 시대, 문화의 세기라는 용어는 한동안 이슈였지만 지금은 일상용어가 되었다. 수십 년 전만하더라도 문화라는 말을 하면 왕조, 귀족 등 상류사회가 남긴 유산을 상상했다. 민속 문화는 고급문화를 거론하는 데에 끼워 넣은 수준으로 언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제는 대중문화의 시대, 계층 간의 구별도 사라지고 남녀노소의 고유한 문화도 그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사람 사는 삶은 문화가 지배할 정도로 문화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 문화라는 말은 현재 삶의 가치관을 규정하는 힘, 헤게모니를 쥐고 있을 정도다. 문화는 설득력을 넘어서 강제력도 있고, 지배이데올로기가 되어가는 실정이다. 문화의 힘은 부정할 수 없는 시대이다.
교회도 이를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교회 안에 여러 가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교인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회로 유치하려는 속내가 있어선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문화 프로그램 속에 복음이 접맥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기독교문화는 교회 안의 백성과 교회 밖의 백성 모두의 삶을 더욱 풍성히 해야 한다.
CCPP, 이 단어를 <기독교문화창조프로젝트>라고 불러본다. Christian Culture Production Project. 구체적 방법으로 먼저 교회 안의 모든 성도가 문화소비자의 자리에서 문화창조자의 자리로 역할을 바꾸는 것이다.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문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체질과 구조를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문화창조 분야의 전문가에게 창작과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독교음악을 예로 든다면 바하, 헨델 등 이들이 남긴 불멸의 작품은 기독교문화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에 의해 가능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 교회는 <복음과 문화>가 만나도록 해야 한다. 거기에 한국 기독교의 미래와 성장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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