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YMCA 여성합창단
영적 영향력 발휘하는 것에 초점 맞춰 찬양으로 영광을

합창을 통한 선교활동 및 시민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사회풍토를 조성하며 YMCA정신의 실현을 목적으로 1991년 창단된 인천YMCA 여성합창단(단장 최승훈, 회장 남영희)이 올해로 창단 20주년이 되었다.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인천YMCA 여성합창단은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자선음악회, 교회순회연주회, 해외초청연주회, 각종 YMCA 행사 및 지역행사 참여 등 많은 활동을 펼치며 현재 38명의 단원들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인천YMCA 여성합창단은 주부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으로, 주부들이야말로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숨은 주역들이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위치에 있는 주부들이 중심이 되어 합창단 활동을 통해 각자의 성취감과 자아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작은 의미의 선교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30대~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로 이루어져 있어 음색에도 차이가 커 조화를 이루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음색을 통일시키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합창을 선보이고 있다.

또 평균 7~8년간 호흡을 맞추다보니 서로의 눈만 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조외숙 지휘자는 “음악회 연주가 끝난 후 관객 중 한 분이 지휘자와 단원이 굉장히 친밀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을 때 정말 벅찬 감동을 받았다”며 “합창단은 하나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것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며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그 마음이 합쳐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인천YMCA 여성합창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거룩한 찬양으로 문을 열 이번 공연은 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성가곡으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마련한 세 번째 무대는 추억의 영화음악 속에 빠져 향수를 젖게 할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에 의해 발탁되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으로 미국 워싱턴 국립오페라단 무대에 데뷔, 워싱턴 국립오페라단을 중심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뉴욕시티 오페라단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에 있는 소프라노 이지영의 무대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연주할 미네르바트리오의 현악 3중주 무대도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조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공들이며 준비했던 공연을 올리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게 돼 아쉬움도 많지만 뜻밖의 무대를 연출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멋진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무대를 연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단원들과 합심해 기도하며 무대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조 지휘자는 “주부이기에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이런 공연을 통해 주부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찬양으로 무대에 서는 것이기에 정신적, 육체적, 영적으로 삶이 회복되어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살아가게 된다”며 찬양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올해로 창단 20년을 맞이하는 인천YMCA 여성합창단은 하나님이 인도하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나님께 쓰임 받는 곳, 주님께서 부르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지휘자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허락하셨기에 앞으로도 그 부르심에 맞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지경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합창단이라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합창단이 되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합창단이 되기 위해 더욱 기도하며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