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땀과 기가 지나치게 빠져나가지 않게 매운맛을 너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맛이 진한 음식을 삼가고 맑고 담백하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으로 비위를 보호해야 하며 시고 단맛의 음식으로 개위생진(開胃生津)시켜야 한다.
또한 풍병이 많은 계절이므로 미끈미끈하고 뜨겁고 짠 음식을 가끔은 먹어야 한다.
채소를 듬뿍 넣은 별미 훈제연어 회비빔밥, 요오드 함량이 많은 참치미역국,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단호박 샐러드로 자칫 잃기 쉬운 입맛을 북돋아보자.

연어 - 연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에 함유된 단백질은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류의 단백질보다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운동 직후에 섭취하기 좋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격렬한 훈련 후 섭취하면 좋다. 특히 지방이 풍부한 생선은 비타민 D도 풍부한데 근육세포에는 햇빛에 노출되면 생성되는 비타민 D 수용체가 있어 비타민 D와 만나면 근육 기능이 강화된다.
연어에 함유된 지방산은 면역 결핍 질환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어서 류마티즘 질환의 일종인 루프스를 막아 줄 뿐 아니라 노인성 치매를 방지함에 있어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들에게나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한 사람들에게 효능이 뛰어나다.

미역 - 해조류 중 땀과 체온조절 기능의 갑상선호르몬(thyroxine)을 만드는 주요 구성성분인 요오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요오드 함량은 식품마다 다르나 해조류에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어패류, 우유 및 유제품, 계란 등에 들어있다.

단호박 -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단호박은 탄수화물, 비타민 A를 비롯한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B₁, B₂, C, 칼슘과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허약체질에 좋은 영양식으로 비장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1. 훈제연어 회비빔밥

<재료 및 분량>
훈제연어 150g, 레몬즙 2T, 양파 1/4개, 베이비채소 40g, 양상추 2장, 상추(롤라로사) 3장, 그린치커리 20g, 그린비타민 20g, 무순 20g, 밥 1공기
-고추장소스-
고추장 2T, 육수(양지) 1T, 식초 1T, 설탕 1/2T, 꿀 1/4T, 다진마늘 1/4T, 생강즙 1/5t, 참기름 1/2T

<재료준비>
1. 훈제연어는 키친타월로 눌러 기름기를 제거한다.
2. 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잘라 찬물에 담가둔다.


<만드는 법>
1. 훈제연어에 레몬즙을 뿌려 비린내를 없앤다.

2. 채소를 건져 넓은 그릇에 소복하게 돌려 담는다.

3. 채소 가운데 훈제연어를 말아서 올린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Tip! 생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살짝 털어내고 손으로 자른 뒤 찬물에 담가놓으면 아삭한 질감 그대로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밥과 초고추장은 별도로 담아낸다.

2. 참치 미역국

 <재료 및 분량>
건미역20g. 참치통조림 100g, 까나리액젓 30g. 다진마늘 10g


<재료준비>
1. 건미역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다.
2. 참치통조림은 체에 밭친다.

<만드는 법>
1. 건미역은 물에 30분 정도 불려 손질하여 4~5cm길이로 자른다.

 2. 참치통조림 국물에 미역을 볶다가 물을 부어 푹 끓이다가 참치와 다진마늘을 넣어 더 끓인다.

3.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3. 단호박 사과샐러드

<재료 및 분량>
단호박 1/2개, 사과 1개, 건포도 3T
-드레싱-
마요네즈 4T, 플레인요구르트 1통, 꿀 1T, 레몬즙 1T, 씨겨자(Holl grand mustard) 또는 일반 머스터드 1T

<재료준비>
1. 단호박과 사과는 깨끗이 씻어둔다.
2. 드레싱을 섞어 건포도를 불려둔다.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찜통에 15분간 찐다.

2. 찐 단호박은 사방 2cm 정방 깍둑썰기로 썬다. 

3. 사과는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레몬즙으로 버무려 둔다.

4. 단호박과 사과에 건포도를 넣은 드레싱을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