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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각에서 본 세상, 영화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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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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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인천여성영화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북녘영화 등 다채로운 영화 선보여
감독과의 대화, 씨네토크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 마련

여성주의 문화예술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모습을 찾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성평등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인천여성영화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인천여성영화제에서는 30여 편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그리고 생각해 볼 거리를 던지는 영화들을 상영한다. 그 영화들은 여성 외에 노인, 어린이, 성소수자, 이주민, 북녘의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본 세상을 담고 있다.
개막작인 다큐멘터리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 날’은 보수정당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인터뷰한 기록을 담고 있다. “가난이 곧 인생인 줄 알았다”던 보수정당 지지자인 아버지와의 인터뷰, 그리고 진보정당 지지자인 감독 자신의 생각들을 풀어놓으면서, 남한 사회에서 보수주의가 서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게 되는 의식 구조의 일면을 드러냄과 동시에 세대 간 갈등의 지점들을 펼쳐놓고 있다.
폐막작 ‘아이들’은 세상에는 나 같은 엄마도 있다는 것을 쑥스럽게 고백하는 10년간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다. 전쟁 같은 일상 속에서도 절대 카메라를 놓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을 나누며 아이들과 자신 속의 아이를 달래고 안아가는 씩씩한 감독의 모습은 엄마 되기를 망설이거나 결혼과 육아에 지쳐 자신을 잃어가는 관객에게 용기와 위로를 나누어 줄 영화다.
이 외에도 ‘네 여자의 수다’, ‘쿠바의 연인’, ‘나의 신상 구두’ 등 드라마와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또 짧지만 큰 떨림과 여운이 있는 단편영화가 ‘마리와 레티’ 외 4편이 상영되고, 실사영화와는 달리 상상을 스크린에 곧장 표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표현 장르인 애니메이션 7편을 선보인다.
그리고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다양한 시선을 줄 수 있는 영화들도 만날 수가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8회의 감독과의 대화와 1회의 씨네토크 그리고 북녘영화와 이주여성영상교육워크숍, 어린이영상교육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화를 즐기는 축제답게 관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관객카페가 마련되어 있고, 그곳에서 상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요일 오후에는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틈 콘서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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