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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책 한권으로 피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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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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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내 마련된 숲속도서관
부스에 마련된 책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 가능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원 나무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으면서 여유를 즐기고 무더위를 날리는 것도 좋은 피서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내에 이렇게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부스로 설치된 숲속도서관이다. 말 그대로 막힌 공간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누구라도 와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열린 공간의 도서관이다.
인천대공원 내에 조성된 숲속도서관은 당초 호수광장 1개소에서 시범운영하다가 공원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관모산 입구, 야생초화원, 수목원입구, 동물원 주변으로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하기 좋은 장소 4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인천대공원 숲속도서관은 공원탐방시 공원내 동·식물에 대한 지적호기심을 해소하고, 지적양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율이용을 통하여 공원 이용시민들의 공중질서의식을 거양하고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숲속도서관 서가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각 도서관 부스당 3백여권이 진열되어 있으며 시집, 동화책, 에세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꺼내 보고, 제자리에 꽂아 둘 수 있도록 자율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시민 누구나가 숲속에서 읽을 수 있는 건전한 내용의 깨끗한 도서(소설, 수필, 아동도서, 잡지 등)를 기증할 수 있으며, 도서의 기증 방법은 평일에는 동부공원사업소 운영과(032-440-5820), 휴일에는 인천대공원 정문 안내소에서 도서를 기증 받고 있다.
또 책 읽는 도시 인천을 지향하며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인천대공원 숲속도서관에 이어 월미공원에도 숲속도서관을 지난 4월 개관하였다.
월미공원 솦속도서관은 지난 2월부터 시민 도서기증운동을 실시하여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아진 5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도서관 부스도 지역 내 기업체인 CJ제일제당에서 기부하는 등 전적으로 시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운영되는 시민의 공간이다.

이렇게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한국전통정원과 기념비광장으로 정상부근에 2개의 부스를 더 추가 설치하였다. 이번에 설치한 부스는 서부사업소 자체적으로 설치한 것이며 도서는 기존에 기증받았던 도서를 보관해두었다가 비치하였다.
월미공원은 많은 시민과 내외국인이 찾는 인천의 대표 공원으로 지난 2001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이후 산과 바다와 전통이 어우러진 인천의 대표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조성한 2.3㎞의 산책로와 인천항, 인천대교, 송도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월미산 전망대,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이민사박물관과 조선시대의 대표정원을 재현한 한국전통지구 등 주변의 월미 문화의 거리는 책 읽는 즐거움과 더불어 또 하나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준다.
월미공원 숲속도서관은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은 누구라도 자유롭게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서부사업소 관계자는 공원 이용시민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위하여 시민 기증도서는 계속하여 접수할 계획이라고 했다.(도서 기증 및 문의:76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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