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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 통계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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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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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평균 초혼연령 28.9세로 20년 전에 비해 4.1세 늦어져
직업 선택시 기혼여성은 수입, 미혼여성은 안정성 가장 고려


최근 우리 사회는 여성의 역할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성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통계청은 매년 부문별 여성의 모습을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기혼여성과 미혼여성의 생활 및 의식차이를 분석하여 제공했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인구 4,799만1천명 중 여성은 2,41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3%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별로는 50대 이후부터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아지는데, 이는 40대 이후 여성사망률 대비 남성 사망률의 증가폭이 커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령계층별 여성가구주의 추이를 보면 60세 이상 비중이 2010년 35.8%에서 계속 늘어나 2030년에는 여성가구주의 절반(49.6%)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8.9세로 대학진학률 상승과 경제활동참가 증가에 기인하여 20년 전(24.8세)에 비해 4.1세 늦어졌다. 한편, 2010년 총 이혼건수 중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이 차지한 비중은 23.9%로 1990년 5.2%에 비해 18.6% 증가하였다.
그리고 2010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34,235건으로 총 혼인건수의 10.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혼인건수는 26,274건으로 전체 외국인과의 혼인 중 76.7%를 차지하였고 전년대비 다소 증가한 추이다.
2006년 이후 여성의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이동함과 아울러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총출생아수는 약 47만명으로 전년(약 44만5천명)에 비해 2만5천명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인구구조학적, 사회 관습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기준 여성의 기대수명은 83.8년으로 남성(77.0년)보다 6.8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여성의 기대수명은 4.6년, 남성은 5.3년이 늘어났고 남녀 간의 기대수명 차이는 7.5년에서 6.8년으로 줄어들었다.
2009년 여성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440.7명으로 남성인구 10만명당 사망자 553.7명보다 113명 적었으며 여성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암이 해당인구 10만명당 104.7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 여성 긴급전화(1366) 상담건수는 18만3천건으로 전년 19만 1천건에 비해 약 8천건 감소하였으며 상담건수 중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건수의 33.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가족문제(5.3%), 부부갈등(5.1%)순을 보였다.

2010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4%로 2009년 49.2%에 비해 0.2%p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령계층별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보면, 25~29세가 69.8%로 가장 높게 나타나 10년 55.9%에 비해 13.9%p 증가하였다. 그러나 육아가 진행되는 30~34세는 54.6%로 크게 하락하였다가 30대 후반부터 다시 노동시장에 진출하는 여성인구가 증가하는 M자 패턴을 보이는 한편, 50~5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10년 전에 비해 6.0%p 늘어났다.
2010년 여성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72.9%이며 여성취업자의 교육정도별 분포를 보면 ‘고졸’이 38.9%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의 임금을 100이라고 할 때 여성의 임금은 66.9로 나타났다.
2009년 치과의사 4명 중 1명은 여성이며, 여성 한의사의 비중도 1980년 2.4%에서 2009년 16.4%로 꾸준히 증가하였고 판사, 검사 등의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3.3%이며 법조인 종류별 여성의 비중은 판사가 22.8%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금년에 실시한 기혼여성과 미혼여성의 생활 및 의식차이 분석을 보면 미혼여성이 기혼여성보다 공연 등의 문화예술을 더 많이 관람하고, 책과 신문을 더 많이 읽으며 해외여행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혼여성은 하루 시간의 1/6을 가사 및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64.4%가 가정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52.0%)이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기혼여성은 ‘수입’을, 미혼여성은 ‘안정성’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여성의 취업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혼인여부에 상관없이 ‘육아부담’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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