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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야 한다. 잊혀진 가방의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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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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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선택-잊혀진 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

종교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보여줄 영화
헌신한 선교사들의 삶과 사명을 재조명

인천 유일의 예술영화전문상영관 영화공간주안에서 <울지마 톤즈>, <회복>의 뒤를 이어 종교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보여줄 영화 <나의 선택-잊혀진 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가 지난 17일 개봉되었다.
지난해 일시 개봉했던 기독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가방’이 ‘나의 선택-잊혀진 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이하 나의 선택…)’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추가 보완해 개봉한 것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나의 선택…’은 선교적 보안문제 등을 해결해 지난 1년간 추가 촬영한 분량을 포함했다.
기독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선택…’은 우리보다 한 세대 먼저 아프리카에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러 떠나 일생을 헌신한 선교사들의 삶과 사명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영화다. 영화는 선교사들이 아프리카로 떠날 때 지하 창고에 두고 간, 잊혀진 가방의 주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형식으로 시작된다.
영국 불스트로드 지하창고에 선교사들이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두고 간 가방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단지 가방 주인은 누구인지, 그 가방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하여 출발하게 되었다. 그러나 가방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 되어 영국, 호주, 남아공, 콩고, 우간다, 기니비사우, 세네갈 등 7개국에 걸쳐 열일곱 명의 가방 주인 후보자들을 추적해야 했다.

불스트로드에 오래된 성이 있다. 이곳은 선교단체이다. 이곳에 선교훈련생들이 교육을 받은 후 선교지로 떠날 때 두고 간 가방이 있다. 그리고 가방 중에는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것도 있는데 아직도 가방의 주인들이 찾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오중은 이 이야기를 듣고 가방을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현우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게 되는데 가방을 볼 수 있는 허락을 받지 못한다. 선교적인 보안문제도 있고 개인의 소유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가방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찾게 되고 결국 호주에서 지하창고에 있었던 가방을 보게 된다.
그 가방은 아프리카 콩고에서 선교사로 있었던 아이버 데이비스의 가방이었다. 가방은 철제로 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아프리카의 더위와 벌레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가방의 주인인 아이버 데이비스가 죽자 아들에게로 전달된 것이다. 오중과 현우는 영국에서 지하실로 들어갈 수 없게 되자 콩고에서 사역을 하던 헬렌 로즈비어를 만나기 위하여 북아일랜드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아프리카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왜 돌아오지 못했는가를 알게 된다. 결국 오중과 현우는 한 지역에서 최소 20년 이상 최고 55년간 사역을 했던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한 나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삶의 목적에 따라 가져가야 될 것과 버려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아간다. 또한 참 된 신앙인의 삶이 무엇이며 인생의 절대가치가 무엇인가를 배우게 된다.
영화는 마지막에 영국 불스트로드 선교단체의 지하창고에 들어가게 되었다. 콩고에서 만났던 선교사가 본인의 가방을 열어보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다. 38년 만에 열어보았던 가방 속에는 과연 무엇이 남아 있었을까? 영화는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의 선택…’은 제작기간 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총 7개국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한국 최초 대장정 종교 다큐멘터리로 권오중과 이현우가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국적은 다르지만 사명은 같은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거대한 현실에 눌려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게 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리라 기자
관람료 : 5,000원 / 문의 : 032-427-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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