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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씽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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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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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깊어지고 있다. 이즈음에 초중고 학생들은 교회에서 수련회를 맞이할 기대와 흥분에 밤잠을 설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실제로 그럴까. 학생들은 학생 나름대로 “수련회가 매번 비슷해요.” “재미있는게 없어요.” 수련회를 이끄는 선생님들은 그들 나름대로 교안 준비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제직으로 섬기는 부모님 눈치보느라 수련회를 가주는 정도다. 그래야 뒤탈이 없으니까.
그동안 수련회가 흥미 없다는 학생들의 볼멘 목소리를 반성하는 차원에서 보자면 어떤 대안이 나올 수 있을까. 학생들은 학교공부에 치이고, 방학에도 학원에 가랴, 선행학습하랴 분주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쟁적 교육현실은 학생들을 그냥 놔두지 않는다. 그야말로 들들볶는다. 그런데 교회 수련회까지 학교 프로그램의 연장처럼 돌아간다. 교사주도의 일방적인 시스템이다. 교안은 훌륭하지만 학생 자신의 참여와 해방은 뒷전이다. 학생과 교사가 겉도는 풍경이 여기에 있다.
기독교세계관운동으로 이런 현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유경상 대표. 그는 <크리스천 씽킹> (카리스, 2011)이란 책에서 교회학교의 학생들이 정체성, 재미를 잃어가고, 그 결과 교회는 우리 자녀를 잃어간다고 마음 아파한다. 그의 열심은 “크리스천 씽킹 센터”를 설립하여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려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대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앵무새처럼 성경 구절 외우고, 주일에 꼬박꼬박 교회 출석한다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자녀로 성장할 수 있는가. 어쩌면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들처럼 외식에 떨어지지는 않을까. 그의 책은 “성경이 보는 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꿈꾸시는 대로 살아가는 신행일치의 삶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이번 겨울수련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영적 성숙을 두고 기도하는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크리스천 씽킹>이다. 책을 읽는 동안 대중문화 시대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큰 힌트를 얻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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