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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 아름다운 여성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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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희 사무총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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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송악면에 자리 잡은 한 마을을 찾아 나섰다. 그곳에는 100여명이 모이는 아담한 교회가 있었고 주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함께 꾸려가는 정겨움이 넘치는 마을이기도 했다.

교회가 중심이 되어 친환경 유기농 재배를 목적으로 교육하며 실천하는 생명사랑의 공동체, 안전한 먹을거리의 산지이며 소박한 꿈을 행복하게 간직하고 살아가는 그곳 생산자들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건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 말했듯이 우리의 건강은 세 가지로 엮을 수 있는데 몸의 건강과 영적 건강, 마음의 건강이다.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되면 시련이 왔을 때 마음이 어렵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게 되며 하루하루의 삶이 불편하고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따라서 육신적으로도 피로감이 쌓이게 되고 스트레스, 우울증 내지는 신경장애, 소화기 장애 등의 질환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몸이 피곤하고 지치면 영적으로 시들해지게 되고 마음의 기쁨도 없어지게 된다.

반면 우리의 몸이 건강하고 활기가 넘치면 마음의 기쁨과 의욕이 살아나게 될 것이고 영적인 생활에도 탄력을 얻어 신앙의 성장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로운 삶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산실은 가정이다.

송악면의 한 여성 생산자는 흙을 여성의 몸이라고 비유하여 말했다. 씨를 품고 한 생명을 잉태하여 세상으로 내보내는 위대한 힘, 그 씨가 자라나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유익을 주는 생명체가 되고, 그 힘은 대단한 활력소가 되어 진다고 말이다.

우리에겐 건강한 땅, 건강한 흙이 정말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땅들이 병들어 가고 있음이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다.

그렇다. 우리 사회는 건강한 여성이 정말 필요한 때이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마음의 건강함을 지닌 여성이 우리의 가정에 있을 때, 그 가정을 실로 건강한 가정이 되어 질 수 있다.

우리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솜씨 있는 여성. 우리의 자녀들을 믿음으로 잘 보듬어 주는 훌륭한 마음씨를 갖춘 그리고 우리의 남편들을 향해 따뜻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지혜로운 여성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물으셨던 두 가지,

「 너희가 어디 있느냐? 」
「 너희가 무엇을 했느냐? 」의 물음에

부끄러워 숨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자연에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 지길 바란다.

탁월한 의사 앞에서 약한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행동은 아픔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했다.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건강을 지켜가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임을 감사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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