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건강 분류

건강이야기 | 비염과 감기 알아보자!

작성자 정보

  • 남호현 원장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얼굴의 가운데 있으면서 생기 즉 호흡과 관련되어 생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코 이다. 코의 기능과 감기와 비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코는 하루 2만3천40번의 숨을 쉬면서 1만3천5백L의 공기가 들락거리는 호흡기능이 있다. 찬 공기가 들어가서 폐를 상하지 않도록 코는 공기의 온도가 항상 32도 가량을 유지하게 하는 온도조절기능이 있다. 폐는 75~80%의 습도를 좋아한다. 건조한 공기는 코 안의 점막에 의해 습기를 얻은 후 폐로 들어가게 하는 습도조절기능이 있다.

비강의 안쪽위에는 직경 약 2cm의 후갑대가 있고 여기에는 약 6백만~1천만 개의 후각신경으로 냄새를 맡게 되는 것이다. 큰 이물질은 코털에 의해서 일차로 걸러지고 털이 걸러내지 못한 세균과 미립자 등은 코 안의 점액이 작용해서 걸러낸다.

코 주위의 뼈 안에는 부비동(剖鼻洞)이라는 다섯 종류의 빈 공간이 있다. 코를 축축하게 해주고, 소리를 울리게 하는 울림통 역할을 한다. 부비동은 코 안에 출구가 있어 서로 통하기 때문에 코 안의 염증이 곧잘 부비강에 발생하게 된다. 부비동에 염증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발생하는 것이 축농증이다.

진료중에 환자분들께서, “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콧물, 재채기, 코막힘은 계속되고, 침을 삼킬 땐 목에 뭔가가 자꾸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코감기 심해서 왔는데요, 감기약을 먹어도 안 나아요.”

이렇게 호소를 하시는 분들을 진찰해보면, 비염을 감기로 오인한 경우가 많다.

감기는 주로 두통 발열 오한 몸살(신체통)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가래, 기침, 콧물 등 전신증상과 전염성을 주된 증상이다. 비염의 3대증상이 코막힘, 재채기, 콧물로 전신증상이나 전염성은 없다.

▲ 남호현 한의학박사원광한의대 외래교수와싱톤 킹스팍대학교수성은한의원ㆍ생명수 한의원장☎ (032-666-7896) 감기의 증상에는 비염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비염과 감기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가장 큰 차이점은 감기는 열이 나고 콧물이 나고 몸살이 오면서 서서히 발생한다. 반면, 비염은 열이 없고 급격하게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아침에 심하고 점차 좋아진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하여 발생된다. 따라서 감기는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다. 단지 열이 나면 해열제 등 증상에 대한 대처 밖에 할 수 없다.

한방적인 원인은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 생식기, 내분비기 등이 허약하여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한약으로는 감기에는 패독산, 삼소음 등을 쓰고 알레르기성비염의 치료에는 소청룡탕을 처방한다. 감기는 치료 후에는 재발이 2주이 내에는 발생하지 않지만 비염은 갑자기 다시 발생하거나 수일 내 재발한다. 감기 같은데 치료가 되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감기보다는 비염을 의심해 보아야한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