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문화 분류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작성자 정보

  • 이리라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독서의 달
청소년 추천도서


괜찮아, 열일곱 살 ▲ 。이나미 저 。이랑。240쪽 /12.000원

10대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도서 <괜찮아, 열일곱 살-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10대들의 심리학>은 저자가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고민을 토대로 60여 가지의 질문을 뽑은 뒤, 그들의 고민과 방황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처방전을 내려주는 심리치유 도서다.
공부만 강요하는 어른들이 싫고, 아무리 노력해도 친구가 생기지 않아서 슬프다는 생활의 고민에서부터 힘들고 지루한 인생에 대한 회의, 생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극한 발언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의 고민은 종류도 많고 대상도 다양하다. 이 아이들에게 저자가 들려주는 말은 한결같다. 우선 자신이 왜 괴롭고 힘든지 마음을 들여다볼 것, 원인을 찾게 되면 자신의 힘든 속마음을 주위에 솔직하게 털어놓는 연습을 할 것, 그리고 친구나 어른에게 부탁할 일은 도움을 청해서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청소년이 직접 고민을 들여다보고 털어놓는 과정, 그리고 그 고민에 귀 기울이는 주변 어른들의 작은 노력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그 자녀를 둔 어른들에게도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치유의 도서다.

이나미 저 / 이랑 / 240쪽 / 12,000원


열여덟, 너의 존재감 ▲ 。박수현 저 。르네상스。216쪽 / 11.000원
<열여덟, 너의 존재감>은 발랄하고 유쾌하지만 슬픈 소설이다. 10대는 발랄함과 슬픔이 공존하는 역설의 시기이다. 풍족함 속에서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생각 없는 10대라고들 하지만, 오늘날에도 10대는 분명 슬픔의 시기요, 아픔의 시기이다. 나는 누구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 미래는 어떨까 라는 수많은 의문이 떠오르지만 속 시원한 답을 찾을 수 없는 나이가 10대이다. 아는 것도 적고, 가진 것도 없으며, 뚜렷한 소신도 주관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 앞에 발칙한 언어를 구사하는, 그러나 아이들의 슬픔과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선생님이 온다. 쿨 선생! 입은 좀 걸지만, 그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읽고, 거기에 밑줄을 그어 주는 것, 그것이 관계의 시작이자 치유의 시작이 아닐까. 치유는 스스로의,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읽는 데서 시작된다는 그 간단한 사실을 쿨 선생은 우리에게 가르친다.

박수현 저 / 르네상스 / 216쪽 / 11,000원


로드스쿨러 ▲ 。고글리 저 。또하나의 문화。248쪽 /11.000원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모와 체력과 지력을 겸비한 집단으로 나오는 화랑! 화랑과 공자, 예수, 싯다르타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길 위에서 삶과 제대로 연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부했던 ‘로드스쿨러’들이라는 것이다. 돈 부자가 되는 Secret이 ‘간절히 원하는 거!’라면, 앎의 부자가 되는 비밀은 ‘간절히 바라기+삶의 현장에서 배움과 삶과 말이 서로 통하게 하기!’라는데. 10시간 이상 엉덩이 붙이고 앉아 공부하다가 졸업하고 나면 연기처럼 머리에서 사라지는 배움은 이제 그만! 여행하며 배우고 싶은 거 배워도 정말 괜찮다. 당신 발 닿는 모든 곳이 교실이고 당신 삶이 교과서며, 당신 삶의 고민을 풀어 줄 열쇠가 된다면 에로 만화도 교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랑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수다 떨고 함께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로드스쿨러>다.

고글리 저 / 또하나의문화 / 248쪽 / 11,000원


웰컴, 마이 퓨처 ▲ 。양문호 저 。비룡소。306쪽 / 11.000원

<웰컴, 마이 퓨처>는 청소년에 대한 특유의 애정과 사랑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그림자의 아이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위선과 거짓으로 물든 ‘나이롱 인생’을 사는 어른들의 면면을 풍자하고 있다.
아버지 없는 하늘 아래, 지적장애를 가진 형과, 엄마 누나와 살아가는 고2 소년 세풍은 일찌감치 학교를 자퇴하고, 학교 밖 세상으로 나온다. 근근이 등하교를 하며 버텨 내던 학교생활을 접고 본격적으로 세상으로 뛰어든 세풍의 좌충우돌 세상살이는 녹록치 않다. 이삿짐센터, 인조 진주 구슬 꿰기, 병원 앞 식당 배달, 호프 집 안주 배달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세상 끝에 혼자 선 듯한 쓴맛을 경험한다. 하지만 마음만은 세풍이 맞닥뜨리는 나이롱환자 행세를 하며 누워 있는 어른들보다 더 진짜배기다.
10대 독자들은 세풍을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걸어 나가는 건강한 미래를 그려 보고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양호문 저 / 비룡소 / 306쪽/ 11,000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