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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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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가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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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아동들에게 산타가 찾아갑니다

성탄절이 되면 아이들은 가장 먼저 기대하는 것이 바로 산타클로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 되면 머리맡에 커다란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를 기다린다. 하지만 산타를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몰래산타’가 나섰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2004년 경기도의 한 청년단체로부터 시작해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울산,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돼 매년 1만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온 행사다. ‘차별없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라는 주제로 모이는 사랑의 몰래산타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산타가 되어 가정을 방문하고 캐롤송을 불러주고 선물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이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나이불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2회의 산타 학교에서 교육을 거쳐 12월 23~24일 이틀간 활동하게 된다.
인천에서는 2006년 처음 시작해 2011년까지 해마다 진행되었으며 올해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공부방 2곳을 중심으로 몰래산타 인천 본부가 구성되어 20명의 청년 봉사자들이 활동하는 소박한 행사였다. 그러나 2009년에는 인천 산타 본부가 미추홀교육문화센터 등 지역 단체로 확대되었고 160명의 봉사자들이 모여 200여 명의 소외된 이웃을 방문하였다. 이후 사랑의 몰래산타가 계기가되어 행사에 함께 한 봉사자들은 365일 산타가 되자는 마음으로 ‘놀토엔 분필’이라는 대학생 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2회에 걸친 산타학교를 통해서 봉사자 교육을 받는다. 8~12명이 한 조가 되어 활동을 하는데 산타학교와 조모임을 진행한 산타들은 12월 24일 산타 거리 발대식을 가진 후 각 가정을 방문하여 활동을 펼친다. 활동이 끝나면 흩어졌던 조들이 모여 산타 졸업식을 한다.
산타학교에서는 봉사자들이 찾아갈 이웃들에 대한 이해와 행사의 취지,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에 대해 고민한다. 또한 산타대작전을 수행할 때 필요한 풍선아트, 간단한 마술, 캐롤송 등 문화활동을 전수받는다. 이어 함께 활동할 조원들과 만남을 갖고 작전계획을 짜기도 한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산타학교에 불참하면 산타로 활동 할 수 없다.
사랑의 몰래산타는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주로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을 방문하지만 이 뿐만 아니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가정에도 방문해 사랑을 나눠드리고 있다.
지난해 사랑의 몰래산타에 참여했던 봉사자는 “몰래산타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비록 날씨는 춥고 눈까지 왔지만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이 생생히 떠오르며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올해 사랑의 몰래산타는 12월 15일 산타학교가 개강되며 23~24일 양일간 활동하게 된다.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에게 선물을 나누며 즐거움과 추억,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산타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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