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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를 완전히 덮었던 홍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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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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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홍수를 지역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람들은 더 큰 모순을 설명해야 합니다.”



노아의 홍수가 전지구를 덮은 홍수였다는 것은 홍수 끝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는 것으로도 알 수 가 있습니다. 아라랏산은 현재 터키-이란-독립국연합(구소련)의 세 나라 접경에 위치한 지역에 있으며 터키 쪽으로 치우쳐 있었습니다. (그림3-1)의 정상은 해발 5,164미터이므로 무려 백두산의 두 배 정도입니다. 노아의 홍수에 대하여 성경의 기록을 온전히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노아의 홍수는 전 세계적인 홍수가 아니라 지역적인 홍수일 뿐이다’라고, 현재의 이라크 지역을 흐르고 있는 티그리스 강 혹은 유프라테스 강에 큰 홍수가 발생하여 메소포타미아 평원이 크게 범람하였던 것을 창세기의 저자인 모세가 과장된 표현을 하여 전 세계적 홍수로 기록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그러한지는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지은 곳은 분명하지 않지만 결코 아라랏 산꼭대기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현재 아라랏산은 꼭대기 부분이 만년설로 덮여 있습니다. 그 곳에는 커다란 나무는 고사하고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환경입니다.
방주는 그보다 훨씬 아래에서 지어졌을 것입니다. 방주의 크기는 길이 137미터 정도의 대형 선박이므로 목재를 다량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곳에서 방주가 지어졌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아의 방주는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 건조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노아의 홍수가 지역적인 홍수였다면 홍수가 일어났을 때 노아의 방주는 물에 뜬 후에 어디로 흘러가야 했을까요? 강을 따라서 아래로 흘러 내려가야 합니다. ‘무거운 것은 아래로 내려간다’ 이것은 중력의 법칙입니다. 홍수 후에 노아의 방주가 도달할 곳은 티그리스 강이나 유프라테스 강이 끝나는 곳이며 그 곳은 현재의 페르시아만일 것입니다.(그림3-2) 그러므로 모세가 만일 지역적 홍수를 기록으로 남겼다면 당연히 ‘홍수 후에 방주가 어느 바닷가에 머물렀더라…’고 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분명히 창세기 4장 4절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를 지역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려 하는 사람들은 더 큰 모순을 설명해야 하는데 그것은 배가 홍수기간 동안에 물을 거슬러서 산꼭대기로 등산할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의 기록자인 모세를 머리가 좀 모자라는 사람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궁에서 왕자로 자라났으며 40세가 되도록 이집트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후에는 백만 명이 넘는 자기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하였던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지역적 홍수에 의해 방주가 산꼭대기로 올라갔다고 기록하였을 가능성은 결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무를 수 있으려면 한 가지 방법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물이 아라랏산을 덮을 수 있을 만큼의 큰 홍수이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주가 둥둥 뜬 후에 다시 물이 빠지면서 방주가 아라랏산에 걸려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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