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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Down 기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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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가람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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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13나눔 캠페인, 모금목표액 36억원의 2억3천만원 초과달성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의 기부의 손길은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 이하 인천모금회)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7일간 전개한 ‘희망2013나눔캠페인’ 이 마무리됐다.
인천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 목표액 36억원보다 2억3천여만원 초과된 38억3천여만원으로 집계돼 ‘사랑의 온도’는 106.4도에 도달했다.
캠페인 목표 36억원 대비 31억6천7백만원을 기록하며 달성률 89%에 그친 지난해에 비해, 올해 1월 31일까지의 ‘희망2013나눔캠페인’ 10여일 전 이미 100도를 돌파하며 인천시민의 뜨거운 이웃사랑 열기를 실감케했다.
경제 한파 속에서도 풀뿌리모금의 소액기부자들뿐 아니라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가입증가, 많은 지역기업체의 활발한 기부참여가 목표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인천모금회는 다가올 설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특식비 및 설명절지원과 소규모 취약기관 지원을 시작으로 2013년도 배분을 해나갈 계획이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불황이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매일 확인하며 감사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캠페인은 끝났지만, 연중 모금활동은 지속된다”며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이 여전히 많은 만큼 연중모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나눔캠페인’은 모금 목표액의 1%인 3천6백만원이 모일때마다 1도씩 올라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또한 올해는 전국적으로 2천950억원(1월 31일 잠정집계)이 모여 지난해 모금액 2천,593억원보다 357억원(13.8%)증가했으며 연말연시 집중모금이 시작된 1999년 이래 최고의 모금액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부에 참여해 눈길을 끄는 이웃도 있다. 지난달 4일 인천 만석동 쪽방촌 주민을 비롯해 노숙인 쉼터 입소자와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 300여명이 112만 3,560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008년부터 꾸준히 이웃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김명광씨는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쪽방촌 어르신들의 정성은 나눔에 게으르고 서투른 이들을 부끄럽게 만든다”며 “땀과 노력이 담긴 동전 한 개, 지폐 한 장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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