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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의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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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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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서) 필자는 지난 호에서,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갱년기(노년기)의 이해와 건강관리의 핵심으로 『정·기·신』을 소개하면서 동의보감을 그 출전으로 삼았다. 일찌기 전통 고전을 소재로 몸과 삶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탐색하여『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등의 역저를 저술한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에 따르면, 동아시아 의학사의 집대성이라 할 수『동의보감』의 의학적 키워드는 다름 아닌 “양생술” 이라고 한다.
고미숙박사는, “양생” 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양생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명의 정기를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양생술을 탐구하려면 먼저 생명과 존재의 근원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동의보감의 첫 장인 ‘내경편’은 ‘정·기·신(精氣神)’에서 시작한다. 우주의 근원은 ‘기(氣)’고, 기의 생리적 변환이 ‘정기신’이다. ‘정’은 물질적 원천, ‘기’는 그 원천을 흐르게 하는 에너지, ‘신’은 그 흐름에 방향을 부여하는 무형의 벡터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오장육부가 형성되고, 오장육부는 다시 이목구비, 뼈와 근육, 살과 힘줄 등과 연동된다. (후략) 』
고미숙 박사는 위의 저서들과 왕성한 강연활동을 통하여, 자기 몸의 주인이 ‘자기’라는 것, 그러므로 자기 몸을 스스로 탐구하여 몸과 마음, 몸과 삶, 몸과 자연, 몸과 사회 등을 바르게 하여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것을 소홀히 할 때 질병이 오는데, 요즘 현대인들이 많이 시달리는 암과 각종 면역계 질환, 그리고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이리하여『동의보감』의 지혜를 불러내어 ‘자기 몸과의 진정한 소통’을 강조했던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위에 인용한 글에서 “양생술을 탐구하려면 먼저 생명과 존재의 근원을 알아야 한다. ” 는 구절을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 필자는 근래에 중학교 동창의 소개로 알게 된 고미숙 박사가 너무도 반갑다. 필자 또한 본 지의 지상에서, 또한 『시민건강강좌 춘원건강행복교실』을 통하여 몸의 병에 다하여 다음과 같이 역설해왔다. 즉, ‘몸의 병’은 ‘습관의 병’에서 오고, ‘습관의 병’은 ‘관계의 병’에서 왔으며, ‘관계의 병’은 먼저 ‘나와 나와의 관계의 병’에서 발원하였으므로, ‘건강을 도모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와 나와의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건강 뿐 아니라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는 것’이라고. 필자가 자연치유와 자가치유를 전하는 시민건강강좌의 이름을『건강행복교실』이라 명명한 이유이다. 그렇다면, 양생술을 위하여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게 다루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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