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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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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생술을 위하여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게 다루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필자는 지난 호에서 『양생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명의 정기를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양생술을 탐구하려면 먼저 생명과 존재의 근원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 고미숙박사의 주장을 언급한 바 있다. 과연 양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이것을 소유할 수 있을까? 또한 이것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동의보감에서 장수와 양생을 원한다면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해야 한다는 도교적 양생관을 주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연은 음양의 원리를 따르고 있는데, 성인인 사람은 봄과 여름에 양기를 보양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음기를 보양하여 생명의 근원을 상하지 않게 하여야 하는 것으로 여겼다. 자연 안에서, 사시사철의 우주(시간과 공간)변화의 원리에 순응하면 건강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해를 입으며 병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한 편, 자연에 순응하는 도교의 양생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기공”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인체의 정신, 신체와 호흡을 능동적으로 한 데 결합시켜서 인체의 진기(眞氣)를 단련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여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몸과 마음과 호흡을 하나로 모은다는 것”이다. (기공은 조로를 예방하며 생명을 연장하는 가장 뛰어난 양생법의 하나로 쓰였고 현재도 동양의학의 4대 치료법 중 하나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면, “기”란 무엇인가? 고대 사람들은 “눈으로는 볼 수 없으나 생각하면 존재하는 것으로 세상 만물이 이에 의하여 생성되고 발전하게 하는 것”을 “기”라고 풀이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인데, 세상 만물을 생성시키고 발전하게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놀랍지 않은가!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생성시키고 발전하게 하는 것, 그 기가 어떤 기인가! 고대 사람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을까?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있는 혼이 되었더라(창2:7)』는 말씀을 통해서 세상 만물을 생성시키시는 “하나님의 영(성령)”을 알고 있다. 『세상의 창조 때부터 그분에 속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보여졌고 심지어는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격까지도 만들어진 것들에 의해 알려졌으므로...(롬1:18)』라고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운동력 있는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능력이며 신격이신 기운을 거울처럼 비쳐주고 있다는 것을 엿보게 된다. 이 기운은『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히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민중국어사전)』이라고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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