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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속 대한민국 제품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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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진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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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룡강성 수분하市 국제명품전시센터 설립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회에 운영 위탁


세계금융위기로 경제 불황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해외시장개척 및 신규 투자가 위축되고 있지만 중국에선 얘기가 다르다. 인구 140억에 달하는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북동쪽으로 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 서쪽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남서쪽으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부탄, 남쪽으로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북쪽으로는 몽골, 러시아연방 등 약 14개국과 접경한 지리적 조건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 또한 외국자본과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수입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보세구역을 확대하는 등 대외개방의 문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흑룡강성 동남부에 위치한 수분하시는 지난 2009년 4월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종합보세구역 허가를 받고 2010년 8월부터 정식 통관 업무를 시작, 동북아 국제무역 활성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종합보세구역은 공산품 등의 보관과 제조, 가공, 건설, 전시, 판매를 복합적으로 할 수 있는 구역으로, 중국 정부가 수분하시에 종합보세구를 허가한 것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중국 상류층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분하시는 연해지방의 경제와 문화 중심지로, 신시가지와 별장 및 휴양 지대가 뻗어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연해주지방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연 방문객 수가 120만 명에 달하며, 러시아 상인의 입ㆍ출입 또한 빈번하다.

종합보세구역이 허가된 수분하시 당국은 본격적인 무역활성화 방안으로 국제명품전시센터를 건립, 전반적인 운영은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회(위원장 김성훈)에 위탁했다. 한국 드라마를 비롯한 K-POP등 한류바람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인들과 중국인들의 쇼핑관광이 대한민국으로 몰리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 상품이 명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제는 한국 상품이 곧 그 사람의 퀄리티를 대변해 주는 시대가 됐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춘절 기간에는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서양 브랜드 외 MCM 등의 국내 브랜드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화장품의 경우에도 동양인에게 잘 맞는 한국 브랜드가 명품화 되니 갈아타기를 시작한 거죠. 이제 한류바람이 일기 시작한 러시아야 말할 것도 없고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불어 닥칠 명품 한류의 위세가 어떨지 기대가 큽니다.”
한류 바람이 명품화 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하는 김성훈 위원장은 국제명품전시센터가 대한민국 대기업 외,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7월 1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국제명품전시센터는 2개 층으로 지어진 도·소매 일체형 면세점으로, 건축면적이 11,000㎡로 한국 상품은 한국관 2층 전관(2,567㎡, 777평)에서 판매되며 1층에서는 대만기업제품이 판매된다.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운영위원으로 가입 후 입점이 이뤄지는 국제명품전시센터는 전시관 30㎡가 무료로 제공(초과 사용 별도 협의)되며 입점사 상품의 판매, 관리, 운영이 무료 대행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수분하시측은 센터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관광객 및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필수 쇼핑코스로 지정하는 한편 러시아 방송국과 흑룡강성 방송국 및 중국 최대 기업 도‧소매 거래 사이트 ‘아리바바’ 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명품 전시 센터의 전시판매 예상 품목은 각종 화장품과 의류, 신발, 쥬얼리, 소형가전, 생필품, 건강식품 등으로, 자세한 문의는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회 02-6007-2915)로 가능하다.
▲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회 김성훈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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