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모 교회인 내리교회 담임 김흥규 목사가 여러 해 동안 한 일간지에 기고했던 칼럼과 미국에 있을 때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을 모은 산문집 ‘그 무엇도 우리를’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선한용 교수의 말처럼 겉보기에는 평범한 글들이지만, 글 속에 김 목사의 지성과 영성, 감성과 야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져 오늘을 사는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삶의 참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가장 엄선된 말을 선정해서 수를 놓듯이 엵어 놓은 ‘그 무엇도 우리를’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 현 시대에 약간은 깊은 생각을 요하는 시적인 글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특별히 칼럼과 더불어 4부에서는 미국에서 쓴 유학체험기를 통해 유학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의식과 함께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미주 한인감리교회 선교 100주년 기념대회와 감리교 선교 120주년 기념 임원대회에서 한 기조강연 원고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흥규 지음 / 쿰란출판사/ 332면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