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건강행복강좌 분류

장상학①

작성자 정보

  • 김춘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필자는 지난 해(2012년) 여름과 가을에 걸쳐서 본 지에 『재미있는 한방생리』 편으로 “경락의 재발견”을 필두로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오장육부 중에서 “심장·소장·심포·삼초·간·담”의 여섯 경락을 다루었다.  이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격려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약속한 대로 금번의『재미있는 한방생리2』편을 통해 지난 1편에서 뒤로 미루었던 “비장·위장·폐장·대장·신장·방광” 의 남은 여섯 경락을 다룰 것이다.  오늘은 이의 원리가 되는 『장상학(臟象學)』을 간단히 소개한다.  

   “장상학”이란 말의 뜻은 다음과 같다.  장상학이라는 단어에서 “장(臟)”이란 ‘저장하다, 감추어져 있다’는 뜻으로 ‘인체가 장기를 깊숙이 저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상(象)”이란 ‘모양, 형태, 상징 등 내장기관(오장육부)의 형상’을 말한다.  그러므로 『장상학』이란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인체 내부기관(오장육부)의 생리기능, 병리변화, 상호관계를 장부와 그에 상응하는 외부기관(경락과 경혈)이나 조직에 나타나는 현상과 증후를 통하여 알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체 내부기관(오장육부)은 각각의 장기와 인체를 연결하는 체표 사이에 경락이라는 길과 이 길에 있는 경혈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경락과 경혈의 변화를 통하여 인체 내부기관(오장육부)의 생리 변화와 병리 현상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장상학의 주요 특징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은 유기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있다고 보며,  둘째, 사람과 자연의 관계 또한 동일한 근원과 구조의 기기가 상응하는 유기적 관계로 보며, 셋째,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운동하고 변화한다는 전제하에 자연과 인간을 관찰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의 생명활동의 동태는 기(氣)의 운동변화인 기기가 기초가 되며,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물질로 『기혈·진액』의 세 가지를 두고 있다.  “기·혈·진액”은, 장부와 경락 등 인체 조직기관의 생리활동의 산물이며 동시에 이들 조직기관의 생리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적 기초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