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정

문화 분류

문화탐방 | 한국과 중국이 한 자리에...

작성자 정보

  • 이리라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중국과의 문화교류와 차이나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그리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적인 혜택을 주기위하여 설립된 인천한중문화관은 중구청 사업소로 2005년 4월에 개관하여 중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주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충족시켜주는 하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장으로 마련되어 있어 입장료부터 시작해 관람이 전부 무료이다.

한중문화관 1층은 기획전시실로 한국과 중국의 저명화가를 비롯해 각종 전통 도자기전, 서예공예전, 사진전, 그림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한중문화전시관으로 한국과 중국의 역사, 문화, 경제, 사회, 생활상을 서로 비교해보고,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이 인천임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중앙홀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을 통해 확인하고 배울 수 있는 한국역사 체험코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종 탁본체험, 조선과 중국의 화폐 만져보기, 궁중의상 입어보기, 선조 만나보기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3층은 우호도시홍보관으로 중구와 중국 11개 도시의 문화예술 작품과 특산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중국 위해시 환취구에서 중구에 기증한 전시물인 뉴 골든브리지 2호가 있는데 이 배는 1990년부터 수교이전 매주 3회 위해시에서 인천으로 운행하던 최초 여객 화물선이다. 또 주나라 목왕의 8필의 명마를 기중으로 그린 그림도 위해시 환취구에서 기증하여 전시되어 있다.

4층은 공연장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중국경극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인형극, 그림자극, 국악, 재즈, 클래식 등 알찬 공연들로 많은 이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현재 200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매주 전석이 매진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11시부터 예약표를 받아 2시에 관람을 하고 있지만 6월부터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내기 위해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게 한다. 6월에는 마술공연, 중국전통기예, 재즈 선율타고 가는 음악여행, 버블 쇼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매달마다 한 번씩 중구에 있으면서도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영종 주민들을 위해 영종주민초청공연을 따로 마련해 문화공연을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도 하고 있다.

또 중국어 교육 사업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HSK, 중국회화반, 초등학생반으로 나눠 일주일에 두 번씩 시행하고 있으며 중구 관내에 있는 6개 초등학교는 직접 가서 주 1회 2시간씩 방과 후 중국어 교실을 해주고 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중국어 교실을 참석해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한중문화관이 중국과의 문화교류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화를 기증받아 전시를 했으며 앞으로도 중국의 소수 민족의 전통의상과 중국의 각 성을 대표하는 기증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로도 문화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국과 중국의 많은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을 하고 있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변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한중문화관과 더불어 중구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모든 거리를 중국풍으로 조성하여 중국의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자유공원 입구 앞에 패루부터 시작하여 삼국지를 벽화로 새겨놓은 거리 등을 보면 느낄 수가 있다. 또 중국의 특산품과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중국 풍물상가들이 있으며 1905년 산동회관이라는 간판을 걸고 부두근로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개시한 공화춘을 비롯해 많은 중국요리 음식점 또한 차이나타운의 유명한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외출하기에 좋은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