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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 하나님의 미디어 전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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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태화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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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대 기독교문화학과추태화 교수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요한 사도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1 4:16)고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은 자칫 추상명사처럼 사용되지만 성경은 다르다.

하나님은 영적 인격체이시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말씀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의 흐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 뜨거운 마음, 불타는 열정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지닌 사람을 사랑하시기에 그 마음이 뜨거우시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사람을 대할 때 그 마음이 불처럼 타오르신다. 인간이 너무 사랑스러워 가만히 앉아계실 수 없으시다. 그래서 죄악이 만연한 세상이지만 그곳에 자신의 형상을 지닌 인간이 있기에 인간으로 오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미디어는 매개체를 뜻한다. 두 존재자 사이를 잇는 끈이다. 가장 훌륭한 미디어는 사랑이다. 사랑이 개재된 미디어는 생물을 살린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미디어는 생명을 억압하고 말살한다. 동물들도 그 종(種)사이의 특유한 미디어를 갖으면서 그를 통해 공존하고 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미디어는 어떨까.

요한 사도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보이는 마음, 미디어로서 자신의 독생자를 택하셨다고 증거한다.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1 1:1). 미디어의 특징은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디어의 이 요소는 현대에도 적용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듣게 하고 보게 하고 만질 수 있게 하시는 거룩한 미디어이시다. 예수님은 인간이 자신들의 죄성으로는 도저히 다가갈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사랑의 미디어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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