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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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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氣)에 대하여 다루는 두 번째 시간, 지난 호에서 기술한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시간으로 갖는다. 지난 호에서,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물질이며 인체 각 조직기관이 생리활동을 하면서 얻어진 산물로 〈기· 혈· 진액〉이 있다고 하였다. 이에 기(氣)란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물질”이며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물질”이라고 전기하였는데, 일상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어 보이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면 기(氣)란 무엇인가?

먼저 이 단어의 뜻을 살펴 볼 필요가 있는데, 기(氣)라는 단어는 기운:기(气) 자와 쌀:미(米)자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气)”는 하늘에 세 겹의 층을 이루고 떠 있는 구름을, 그리고 “미(米)”는 벼나 보리 등 곡식의 열매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이는 기(氣)라는 단어가 공기(산소)와 곡식 등 사람(인체)을 먹여 살리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며 재료라는 뜻이 아닐까? 기(氣)는, 그 원천인 에너지이며 물질적인 재료라는 설명일 것이다.

필자는 지난 호에서, 기(氣)의 운행을 설명하면서, 기(氣)가 승강출입(昇降出入.-위로 오르고 아래로 내리고 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들어옴-)을 함으로써 그 힘에 의하여 추진되는 혈액과 진액의 흐름 속에서 “구체화”되고 장부 경락 등 조직기관의 생리적 활동 속에서 “표현”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인체를 운행하는 그 흐름의 종류를 따라서 원기, 종기, 영기, 위기의 네 가지 형태로 부르는데, 이들이 인체의 어느 부위에서 그 흐름이 막히는 현상이 생겼을 때 이 기의 흐름이 막힌 상태를 “기기실조(氣機失調)”라고 하였다. 또한 이들이 어떻게 막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 “기체”(氣滯.원활하지 못하거나 지체되어 소통하지 못함), “기역”(氣逆.지나치게 상승하거나 충분히 하강하지 못함), “기함”(氣陷.아래에 있으면서 위로 충분히 올라가지 못함), “기탈”(氣脫.소모되고 손상되어 탈진함), “기폐”(氣閉.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울결되어 흐르지 못함)의 다섯 가지 종류로 나누어 하고 있다. 이처럼 인체는 기(氣)의 운행을 통하여 “전체가 하나”인 “유기적 관계” 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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