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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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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방생리2』편. 『장상학(臟象學)』중 “오장과 육부”에 대하여 다루는 데 있어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기(氣), 혈(血), 진액(津液)〉중에서, 오늘은 『진액(津液)』에 대하여 알아보는 첫 번째 시간이다.

진액은 기와 혈액과 마찬가지로, 인체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자 생명활동의 유지에 필요한 기본 물질이다. 진액은 체중의 2/3 이상을 차지하는데, 인체 내 모든 장부, 조직, 기관의 내부에 있는 모든 체액까지 포함된다. 진액은 혈액 및 모든 정상적인 액체 뿐 아니라, 위액, 눈물, 콧물, 타액 등의 모든 분비물까지 포괄하는데, 이에는 수분 뿐 아니라 체내 생명활동에 필요한 수많은 영양물질도 담겨 있어서, (이 영양물질을 통하여) 맥 안에서는 혈액을 생성하고 맥 밖에서는 인체 모든 장부, 경락, 조직, 기관을 자양하게 된다.

한방에서 진액은, “진(津)”과 “액(液)”으로 구분한다. “진(津)”은 성질이 맑고 묽으며 유동적인 특징이 있는데, 체표의 피부, 근육 등에 분포하는 반면에, “액(液)”은 성질이 비교적 농후하고 유동성이 적어서 골, 관절, 장부, 뇌, 척수 등에 분포하는 특징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상호 연락하고 교류하여 진액이라 통칭한다.

“진액의 생성과, 분포, 배설”은 유관하는 여러 장부의 유기적인 역할을 통해 이루어진다. 진액의 생성에는 위장, 소장, 대장에서 흡수한 음식물의 수분과 영양분에 의하여, 진액의 분포는 비장, 폐장, 신장, 삼초의 협력으로, 그리고 진액의 배설에는 호흡과 땀(폐장), 소변(방광), 대변(대장) 등의 네 가지로 배설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진액의 생성과 유포, 그리고 대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가 있으니 “비장”이다. 비장은 위장, 소장, 대장이 흡수한 수곡정미(정미로운 영양분)를 자신의 운화작용을 통하여 진액으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전신에 분포하도록 돕는다. 그러므로 담음, 수종 등 뭉쳐서 형성되는 제반 증후군에는 모두 진액의 운행에 있어서 장애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장(경락)의 역할을 도움으로써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음 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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